주체105(2016)년 12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선군혁명령도의  나날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때로부터 5돐이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나날 언제나 우리 군인들속에 계시면서 그들에게 한없이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는 백두산천출명장의 선군혁명령도와 더불어 길이 전해질 일화들중 일부를 되새겨본다. 

《해병장갑》

주체101(2012)년 3월 어느날.

봄이라 하지만 겨울의 추위가 채 가셔지지 않은듯 대기는 쌀쌀하였다.

이날 파도세찬 바다를 헤치시고 초도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어느 한 해군부대를 돌아보실 때였다.

그이께서 문득 수행한 일군들에게 초도로 올 때 보니 해병들이 장갑을 끼지 않고 항해를 보장하였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

전혀 뜻밖의 말씀이여서 일군들은 두눈을 슴벅이였다.

항해과정에 함선해병들이 장갑을 끼였던지 끼지 않았던지 표상이 떠오르지 않았던것이다.

그이께서는 그들을 일별하시며 장갑을 끼고도 손이 시린데 맨손으로 조타기를 조종하고 삭줄을 다루자니 손이 얼마나 시렸겠는가고 심려의 말씀을 하시였다.

사실 해병들은 자기들의 억센 기상을 뽐내느라 장갑을 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경애하는 그이께서 병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였으면 해병들과 함께 생활하는 함선지휘관들조차 미처 눈길을 못돌린 그런 문제까지 놓치지 않으시고 그렇듯 가슴아파하시였겠는가.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해병들에게 좋은 장갑을 공급해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알았습니다.》

자책감에 사로잡힌 일군들의 한결같은 대답이였다.

해병들에게 하루빨리 장갑을 공급해주자, 일군들은 그러면 그이께서 마음을 놓으실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이의 심중을 다 모르는 생각이였다.

다른 곳을 향해 걸음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멈춰서시여 해병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작하여 어떤 형식의 장갑을 공급해주겠는가 하는것을 연구해보아야 한다고, 해병들이 끼는 장갑은 바람을 막을뿐아니라 방수가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

순간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고향의 친부모인들 이보다 더 세심할수 있으랴! …)

그후 해병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어린 장갑을 받아안게 되였다.

해병들은 물도 스며들지 않고 바람도 막아주는 따뜻한 장갑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친히 보내주신 《해병장갑》이라고 불렀다.

 

바람세찬 활주로에서

 

어느해 1월 한 비행부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보아주시였다.

추운 날씨에 비행훈련을 하는 비행사들이 걱정되시여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부대지휘관에게 오늘 비행사들이 최고사령관에게 자기들의 조종술이 높다는것을 보여줄 생각만 하면서 비행기를 무리하게 조종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다심히 이르시였다.

꿈결에도 그립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자기들의 훈련을 지켜보신다는 생각으로 무한히 고무된 우리의 용감한 비행사들이 대지를 힘있게 박차고 연방 하늘로 날아올랐다.

랭기를 머금은 세찬 바람이 모든것을 얼구어버릴듯 기승을 부리고있었으나 비행훈련을 지켜보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안광에는 시종 따뜻한 미소가 떠날줄 몰랐다.

그이께서는 비행사들이 비행기를 대담하고 능숙하게 조종한다는것이 알린다고, 전투기동작을 잘한다고, 모두 비행술이 높다고, 비행지휘자가 비행지휘를 잘하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한 가운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비행기들이 활주로에 착륙하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훈련도 기본상 끝나가고있어 부대지휘관이 경애하는 그이께 지금 날씨가 찬데다가 이제 비행기들이 착륙할 때 먼지가 세게 이는데 어서 관람대안으로 들어가주시면 좋겠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드렸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일없다고, 비행사들이 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겠다고 하시며 오히려 활주로가까이로 더 바투 다가가시였다.

찬바람부는 활주로에 서시여 비행기들의 착륙과정을 마지막까지 다 보아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러 동행한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병사들을 제일로 아끼고 위하시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열화같은 그 사랑, 그 믿음을 안고 하늘을 날기에 우리 비행사들모두가 훈련과 전투에서는 그처럼 용맹스럽고 태양을 옹위할 신념은 그리도 굳건한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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