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3일 《우리 민족끼리》

 

남조선현대일가가 받아안은 영광

 

남조선의 전 현대그룹 정몽헌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온 겨레는 전 현대그룹 정몽헌회장과 그의 일가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를 오늘도 잊지 않고있다.

 

재벌이 받아안은 영광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의 책임일군으로부터 뜻밖에 불행한 소식을 받으시였다.

인생말년에라도 조국통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겠다고 애쓰던 남조선의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이 로환으로 사망하였다는것이였다.

이 비보에 접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애석해하시며 그 즉시 조의표시를 잘해줄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정주영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시였다.

 

정주영선생의 유가족들에게

나는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 민족대단결과 통일애국사업에 기여한 정주영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 현대그룹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 정 일

주체90(2001) 3 22일 평양

 

슬픔에 잠겼다가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하해같은 은정에 접한 정주영의 유가족들과 남녘동포들은 놀라움과 함께 솟구치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놀라움과 감동은 후에 더욱 커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특별히 조의대표단을 파견하시여 고인의 령전에 자신의 명의로 된 화환까지 보내주시였다.

이 소식을 남조선언론들이 특별긴급뉴스로 세상에 날리였다.

김정일위원장 조화를 보내》, 《분단사상 첫 남북간 조문단파견》 …

남조선전역이 벅적 끓어대고 온 세계가 술렁거렸다.

이렇게 되자 남조선최고위당국자가 화환을 보내고 조의를 표시한다, 여야당이 애도의 뜻을 담은 성명과 론평을 발표한다 하면서 법석하였다.

한편 경제계와 사회각계의 유명짜한 인물들을 비롯하여 매일 수천명의 조객들이 조의식장에 몰려들었다.

남조선에서 《대통령》도 아닌 재벌이 사망한데 대하여 마치 《국가수반장례》처럼 떠들고 전지역이 애도분위기에 휩싸인적은 일찌기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과 인연을 맺은것으로 하여 말년에나마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인생을 꽃피우던 정주영은 고인이 되여서도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영광을 받아안았다.

 

재벌이 받은 재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6. 15공동선언을 발표하시여 민족앞에 통일의 리정표를 세워주신 직후였다.

평양을 방문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몽헌회장을 만나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안광에는 시종 따뜻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건강상태며 기업형편을 하나하나 료해하시고 개성공업지구건설과 금강산관광사업을 비롯한 경제협력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모두 풀어주시고나서 정주영일행에게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명예회장선생은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열어놓은 개척자나 다름없다. 명예회장선생의 공적은 앞으로 력사에 큰 장을 차지하게 될것이다. …

순간 좌중에는 뜨거운 격정이 차넘쳤다.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열어놓은 개척자!

력사에 큰 장을 차지하게 될 공적!

《고맙습니다, 국방위원장님!》

젖어든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그이를 우러르는 80고령의 명예회장.

일생을 리기적인 치부를 위해 정신없이 뛰여다닌 불미스러운 과거사가 돌이켜지는듯 그의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맺혀있었다.

《기업으로 민족의 자부심을 높이 세우겠다.》는 제나름의 신조를 안고 살아왔으나 진정한 애국의 길을 몰랐던탓에 갈길 몰라 방황해온 수십년세월, 한때는 정계에도 진출하여 《대통령》후보로도 나서보았던 남조선의 손꼽히는 재벌로서의 그의 극적인 인생전환은 위대한 장군님의 넓으신 도량과 포옹력에 의하여 마련되였다.

여생이나마 후회없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살려는 그의 심정을 헤아려주시고 장군님께서는 그를 북남경제협력의 길, 민족화해의 길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그가 걸어온 기나긴 과거가 어둠이였다면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 안겨 애국의 길을 걸어온 길지 않은 생은 광명이였다.

그런데 오늘 민족의 령수, 겨레의 어버이께서 또다시 그렇듯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는것이다.

그 믿음, 그것은 인간의 재부중의 재부였다.

그는 진짜 재벌이 된셈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생 개인적인 재부를 위해 뛰여다닌 메마른 그의 삶에 민족적인 향취를 부어주어 조국사에 길이 빛내주신것이다.

정주영이 자기의 한생에, 아니 우리 민족사에 북남경제협력의 개척자라는 영예로운 이름으로 남게 된 뜻깊은 이날은 주체89(2000)년 6월 29일이였다.

 

북남관계의 첫사랑-현대

 

주체94(2005)년 7월 16일,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금강산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 숲 우거진 산, 지저귀는 온갖 새들, 맑은 물 흘러내리는 시내가…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금강산에 와있는 정몽헌회장의 미망인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딸 그리고 현대아산 부회장을 만나시였다.

그들을 따뜻이 맞아주신 장군님께서는 정몽헌선생은 정말 아까운분이였다고 추억하시면서 그만 불상사가 생기여 가슴이 아픈 그 심정을 이루 다 말할수 없다고 못내 애석해하시였다.

현대그룹 회장일행은 솟구쳐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정몽헌회장의 사망은 《한나라당》이 불법으로 꾸며낸 《특검》의 칼에 의해 빚어진 명백한 정치적타살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철면피하게 저들의 죄행을 가리우고 그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워보려고 온갖 비렬한 권모술수를 다 꾸미였다.

그때 공화국에서는 《한나라당》의 이 후안무치한 행위를 전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규탄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화해협력의 개척자의 한사람인 정몽헌회장이 뜻밖에 사망한데 대해 못내 애석해하시면서 심심한 조의를 표시하도록 하시였으며 그후에는 현대와 그의 유가족들에게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거듭 안겨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따뜻한 미소를 담으시고 현대그룹 회장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사람에게 있어서 첫사랑이 중요하다. 우리는 북남관계에서 당국보다 훨씬 앞서 현대와 첫사랑을 시작하였다. …

그러시고는 정주영명예회장과 정몽헌회장이 열어놓은 북남관계를 가문은 대를 이어가면서 잘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나는 북남관계에서 현대가 그 어느 기업보다 모범이 되리라고 믿습니다.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정몽헌회장의 미망인과 남측성원들은 부풀어오르는 감정을 누를길 없었다.

첫사랑!

무릇 사람들에게 있어서 첫사랑이라고 하면 일생토록 잊혀지지 않는 아름답고 고상하고 귀중한것으로 일러왔다.

헌데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와의 관계를 첫사랑이라고 불러주시지 않는가.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바쳐주시고 북남관계의 첫사랑으로까지 민족앞에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넓으신 도량과 믿음앞에 일행은 우리 민족끼리의 숭고한 리념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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