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3일 로동신문

 

눈보라를 헤치시며 수천리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이어가신 현지지도의 길은 낮이나 밤이나 인민들을 마음속에 안고 걸으신 은혜로운 사랑의 길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이민위천은 장군님의 한생의 좌우명이였습니다.》

어느해 겨울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네 도를 현지지도하고계신다는 소식에 접하고 어린애들처럼 기뻐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강도 한끝에 있는 어느 한 광산의 광부들이였다.

그들은 어버이장군님을 일터에 모시는것을 더없는 소원으로 품어왔지만 광산으로 오는 길이 너무도 멀고 험한것으로 하여 자기들의 소망을 이룰수 없는 꿈으로만 여기였다.

그러던 어느날 이른아침 그들은 뜻밖의 일에 접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흰눈덮인 험한 령들을 넘어 광산을 찾으신것이였다. 그날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평양으로 떠나신지 며칠밖에 되지 않는 때였다.

그런데 어쩌면 멀고 험한 여기까지 그리도 빨리 오실수 있단 말인가?!…

꿈 아닌 현실앞에서 광산사람들은 두눈을 비비고 또 비비였다.

자나깨나 뵙고싶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해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차에서 내리시는것을 뵈온 광산일군들은 《장군님! 이렇게 추운 날에 우리 광산로동계급을 찾아주시니 정말…》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산지구에 들어서니 정신이 번쩍 든다고, 광산전경만 보아도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많은 일을 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

일군들은 너무도 격동되여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뵈오면 꼭 드리려고 했던 인사말도 미처 올리지 못하였다. 그때 한 수행일군이 그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평양으로 올라가셨다가 다시 차를 돌려세우시여 이 머나먼 곳까지 오시였다고 알려주었다.

광산일군들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달아올랐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격정에 싸인 광산일군들을 정답게 바라보시며 자신께서는 일을 많이 한 광산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며칠전에 자강도에 왔다가 이 광산을 돌아보지 못하고 간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왔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광산이 조국의 최북단에 자리잡고있기때문에 한번 온다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곳 로동계급이 기다릴것 같아 평양에서 다시 길을 돌려세워 왔다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장군님, 고맙습니다. 우리가 도대체 뭐길래 그 멀고 험한 길을…》

광산의 일군들도, 동행한 일군들도 가슴을 들먹이였다.

무릇 인간은 정에 살며 그리움에 산다고 한다. 하지만 나라의 령도자가 한 광산의 로동자들을 만나보시려 불같은 사랑과 그리움을 안고 수천리 눈보라길을 되돌아온 이야기가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새겨져있던가.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광산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이곳 로동계급의 영웅적위훈에 대하여 거듭 치하해주시고 친어버이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위대한 장군님께서 떠나실 시간이 되였다. 그이께서는 헤여지기 아쉬워 눈물을 훔치며 따라서는 광산일군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면서 작별인사를 나누시였다.

늘 마음속에 안고계신 광산의 로동계급을 직접 만나보신것이 못내 기쁘시여, 그러하실수록 그들과 헤여지는것이 아쉬우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차에 오르신 다음에도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차는 또다시 눈덮인 령길로 향하였다.

인민들을 찾아 쉬임없이 먼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삼가 바래워드리는 광산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두볼로는 뜨거운것이 하염없이 흘러내리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되돌아오시였던 그날의 수천리 눈보라길,

그것은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의 정은 천리길도 만리길도 가를수 없다는것을 전하며 력사에 빛나고있다.

 

본사기자 김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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