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에 실린 글
○ 동 시 ○
신기한 집
박 은 경
내 고향에 펼쳐진 으뜸가는 과수밭
원흥땅의 자랑이 그뿐인줄 아시나요
저ㅡ기 앞산만큼 큰 집에도 가보시자요
학교갔다 올 때면 다시 보고파
날마다 한번씩은 들렸다가 오는 집
찾아오는 사람마다 깜짝 놀라는 집
어때요, 참말 굉장하지요?
우리 학교 3층보다 더 높은 집이야요
우리 학교 축구장보다 더 넓은 집이야요
벌써부터 눈이 둥글 놀라지들 마세요
스르릉ㅡ 들어서면 동화속의 《보물고간》
한번보면 또 보고픈 과일저장고랍니다
열두고간 큰 문안에 온갖 과일 쌓아놓고
열두달 신기한 향기 안겨주는 집
장군님사랑 향기되여 넘쳐나는 집
한모금 마시며는 장수힘이 우ㅡ쩍
또 한마금 마시며는 마음이 우ㅡ쩍
들어서는 사람마다 몰라보게 커진대요
야, 우리 나라 정말정말 좋은 나라
거인이 된듯 쿵ㅡ쿵ㅡ 땅을 울리며
누구나 다 으쓱해서 나서는 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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