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에 실린 글

 

○ 동 시 ○

그날에 벌써

                               김 련 실                   

              

그날에

아버지장군님 오신 그날에

청춘원의 맑은 물엔

금강산이 비꼈대요

칠보산이 비꼈대요

 

그날에

아버지장군님 오신 그날에

찰랑찰랑 물이랑엔

과일들이 주렁지고

벼바다가 설레였대요

 

그날에

아버지장군님 오신 그날에

수영장의 벽화들이

거울같은 맑은 물에

제 모습을 자랑할 때

 

기쁘시여

아버지장군님

너무도 기쁘시여

환하게 웃으시며

뜨겁게 말씀하셨대요

 

청춘시절을 생각하며

밝게 웃으며 찍자고ㅡ

장군님 환히 웃으시며

일군들과 기념사진 찍으실 때

 

쏴ㅡ쏴ㅡ 벼바다

주렁진 과일들은

아꼈던 향기를 터치고

아름다운 봉우리들은

키를 솟구며 우줄우줄

 

아 그날에

벌써 그날에

아버지장군님품에 안기여

강성대국 내 나라가

파도치며 흥치며 설레였어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청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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