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12호에 실린 글

 

   ○ 동 시 ○

2009년아, 너를 안고 간다

 

                                우  광  영

 

키도 맘도 으쓱 큰 그 기쁨 안고

새 달력 번지던 날 어제같은데

빨리도 흘렀구나 2009년아

오늘은 12월 마지막장 번지누나

 

어디서 밝았더냐 너의 첫 아침

동해에 둥실 솟는 해님보다 먼저

강선의 하늘가에 장군님 지펴주신

쇠물빛노을속에 밝아오지 않았더냐

 

눈덮인 발전소언제우에서

방사포 불을 뿜는 훈련장에서

장군님 짚으시는 발걸음따라

추운 겨울 물러가고 새움이 텄지

 

산에 들에 진달래 살구꽃 필 때

내 나라의 맑고 푸른 하늘엔

우리 자랑 《광명성》위성이 솟고

강성대국불보라 터져올랐지

 

태여나 처음 보는 황홀한 축포

하늘가득 펼쳐주신 우리 장군님

멀고 험한 방선초소 찾아 몇천리

공장과 선경마을 찾아 몇천리

 

원산땅의 불야경 비껴담고서

끝없이 출렁이는 바다물결도

양어장에 꼬리치는 철갑상어도

그 사랑 그 은정 전해주는듯

 

장군님 다녀가신 배움터들엔

영웅동이 수재동이 노래드높고

룡남산엔 세상 으뜸 수영관 솟아

어서 오라 두팔 벌려 불러주누나

 

장군님 대소한추위에도

따스한 아래목에 드신적 없고

쨍쨍 뙤약볕 삼복철에도

그늘속에 한번 드신적 없는 해

 

낮에 밤을 이으시는 강행군길에

날마다 전해진 희한한 소식

장군님 안아오신 《변》이 무언지

《후오복》이 무언지 우리 알았지

 

아, 세월을 주름잡아 《희천속도》로

강성대국대문을 힘껏 두드린

2009년아, 너를 가슴에 안고 간다

2012년, 희망넘친 봄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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