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11호에 실린 글

 

 

     ○동  시○

 

할아버지당부

 

     렴 명 진  

     

새 나라가 세워준 학교들마다

들부은 폭탄도 성차지 않아

탁아소 유치원 가는 곳마다

세균탄을 마구마구 퍼부은 놈들

 

우리 마을 감나무집할아버지는

그날에 모두모두 잃었답니다

여덟살난 재간둥이 귀여운 동생

새물새물 젖먹이 어린 동생도

 

행복의 노래높던 고향마을에

전쟁의 불지른 승냥이 미제

그 원쑤 절대로 잊지 말라고

천백배로 기어이 복수하라고

 

어제날의 《소년빨찌산》할아버지는

두주먹 불끈 쥐고 당부합니다

행복넘친 우릴 보고 부탁합니다

우리 가슴 쾅쾅 울려줍니다

 

(평천구역 해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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