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11호에 실린 글

 

                  

작문

웃음소리

 

 

즐거웠던 여름방학도 어느덧 다 지나갔다. 며칠후이면 또다시 희망찬 학교길에 오른다.

나는 오늘 방학간의 즐거운 일화들이 적혀있는 일기장을 만족스럽게 번져나갔다.

잊지 못할 견학의 나날들, 신이 나는 수학문제풀이, 푸른 물 출렁이는 강에서의 도하훈련,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관람…

아쉬운 일도 없지 않다.

석암저수지에서 뽀트놀이도 하고 어죽도 써먹자던 계획은 그만 비가 오는 바람에 수포로 되고말았던것이다.

내가 못내 아쉬워하고있을 때 텔레비죤에서 아버지장군님께서 인민군부대를 현지지도하시는 내용을 담은 소식이 방영되기 시작하였다.

곁에 앉아있던 어머니가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말씀하시였다.

《지성아, 아버지장군님께서는 올해 삼복철도 현지지도의 나날로 보내시였구나.》

정말 그랬다. 8월중에 얼마나 많은 소식을 들었던가.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더우셨을가? 우리가 즐겁게 뛰놀 때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힘드셨을가?

생각할수록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나는 저도 모르게 8월중 《로동신문》을 하나하나 펼쳐보기 시작하였다.

8월 12일 김정숙해군대학

8월 14일 개건된 송도원청년야외극장

8월 17일 새로 건설된 보통강상점

8월 18일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2.8직동청년탄광

8월 19일 개건확장된 구장양어장

8월 26일 개건확장된 5월11일제련소

8월 29일 원산제염소

8월 30일 문천시 3중영예의 붉은기 문천중학교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신문들이였다.

우리들의 방학간 일과표와는 너무도 대조되는 현지지도나날들…

아버지장군님께서 전선길과 현지지도의 길에서 안아오신 그 행복속에 우리가 안겨있었던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아버지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전선길의 험한 령들, 야전차의 바퀴자욱과 동음이 금시 눈앞에 보이고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오늘신문을 다시 보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는 말하고싶다. 아니, 웨치고싶다.

아버지장군님의 야전차의 동음은 우리들의 웃음소리, 우리들의 행복의 노래라고, 그 소리와 더불어 우리 새 세대들이 조국의 미래로, 나라의 기둥으로 튼튼히 자라나고있다고…

 

평양영웅순안중학교

제3학년 박 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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