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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11호에 실린 글
□ 작품지도평□복수의 총창처럼 높이 드는 손
유금별학생이 쓴 동시 《손》은 대를 이어 계급적원쑤들을 천백배로 복수해갈 불타는 마음을 인상깊게 노래하고있는 작품입니다. 시적대상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놈들에게 두손을 빼앗긴 강사할머니입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모습일반에 대한 표상이 아니라 《손》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을 통하여 서정적주인공의 지향세계를 펼쳐보이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시에서는 서정적주인공의 모습이 뚜렷하여야 하며 다른 사람이 대신할수 없는 독특한 정서세계가 펼쳐져야 한다.》 우선 시적정황과 계기가 명백하고 동심적입니다.
꽃잎같은 고운 손 어디로 가고 팔굽으로 글 썼다는 강사할머니
라고 함으로써 할머니의 어린시절과 오늘까지의 생활을 긴 설명없이 함축하고있습니다. 결국 작품의 주도적감정에로 인차 승화시켜나가게 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원쑤놈들에 대한 복수의 일념을 불태우며 총창처럼 일어서는 어린 마음들의 세계가 손과 손의 대조속에 뜨겁게 안겨오고있습니다. 흔히 이런 주제의 시를 쓰는 동무들속에서는 대상의 일반적인 표상을 주면서 복수를 다지는 식으로 시를 전개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금별학생은 추상적인 복수결의식이 아니라 할머니의 손과 우리들의 손에 형상의 초점을 박음으로써 시적일반화를 훌륭하게 보장하고있습니다. 손과 관련된 생활표상을 좀더 구체화하지 못하였거나 《꽃잎같은》보다 《꽃잎같이》라고 쓰면 더 정확할것 같은 아쉬움은 있으나 유금별학생이 앞으로 계속 문학수업을 꾸준히 하면 좋은 시를 쓸수 있으리라고 기대됩니다. 김 경 준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아동문학창작강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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