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10호에 실린 글

 

○동 시○

섬오랑캐 고발장
 

                                                              김 히 선                  

                   

섬오랑캐 골 싸쥐고 빚어내놓아

《향수》내 풍겨대는 력사교과서

 

마음 착한 우리 누나들 빼앗아간 일

제 마음나 섬에 왔다 발딱 뒤집고

 

이역땅에 숨을 거둔 조선사람들

징병 징용 《탄원》했다 헛나발 부네

 

글줄마다 《향수》를 듬뿍 친다고

왜놈력사 피비린내 가시여진담

 

한장두장 번질수록 간특한 심보

온 세상에 고발하는 력사교과서

 

자루속의 송곳을 감출수 없듯

둘도 없는 섬오랑캐 고발장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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