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8호에 실린 글

 

작품지도평

먼저 자래워야 할 마음의 키

                                                                                                       

                                           

참으로 글감이란 우리들의 생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튕겨주는 동시입니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문학작품은 자기 집, 자기 동네, 자기 학교의 좁은 테두리속에서 인간세상을 내다보는 어린이에게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여러모로 다져준다.》

나어린 정철무학생은 문옆에 키높이 붙어있는 하얀 전기스위치에서 글감을 맵시있게 찾았습니다.

날만 밝으면 제가 먼저 전기스위치를 끄려고 왼심을 써오다가 아침일손들이 바쁘신 아버지, 어머니가 미처 손써볼새도 없이 자리차고 일어나 발꿈치를 높이 추켜들고 전기를 끄는 서정적주인공의 모습이 그림처럼 안겨옵니다.

전기스위치라고 하면 누구나 문을 나들며 늘 보아오는것이 아닙니까. 정말로 눈밝히지 않으면 보면서도 못 찾는것이 글감인가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눈만 뜨면 보고 누르고 하면서도 놓쳐버린 글감을 정철무학생이 알심있는 동시로 여물렸거던요.

 

발전소아저씨들

흘린 땀방울

아껴쓰면 구슬되고

망탕 쓰면 맹물돼요

 

여겨볼수록 탐구가 느껴집니다. 새길수록 뜻이 깊고 씹을수록 맛이 납니다.

《아껴쓰면》과 《망탕 쓰면》을 그리고 그에 이어 《구슬》과 《맹물》을 대조시킨것도 좋습니다.

3련과 4련에서 《먼저 껐더니》와 《먼저 컸대요》를 대조 및 승화시킨것은 정말 멋이 있습니다.

《키보다도 마음이/먼저 컸대요》라고 시를 마감한것은 더더욱 솜씨가 느껴집니다.

이처럼 멋쟁이 동시를 척척 써낼수 있은것은 정철무학생자신이 자기의 키보다도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하는 착한 마음을 먼저 자래웠기때문입니다. 훌륭한 사람만이 훌륭한 글을 써내는 법입니다.

그러나 이 동시를 자세히 읽어보면 1련과 2련의 내용이 잘 련결되지 않는것 같지 않습니까. 또 스위치가 《박혀있다》고 할것이 아니라 《붙어있다》고 해야 더 좋지 않을가요?

앞으로 글공부를 더 열심히 하면 이런 결함을 인차 고치리라 봅니다.

작가가 되려는 욕망에 앞서 먼저 아버지장군님 펼쳐가시는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선군의 내 나라, 내 조국을 한몸바쳐 가꾸고 빛내고 지켜가려는 참된 애국의 마음을 키우는 철무학생은 꼭 키보다 먼저 자란 고운 그 마음 계속 부지런히 닦고 자래워 앞날의 훌륭한 인재가 되리라 믿습니다.

 

 리경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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