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8호에 실린 글

 

○동 시○

영남이

                                                            

                                                              정 예 향
 

우리 동네 아이들

군사놀이 하는 날에

이런 일이 있을줄

정말 몰랐지

 

전투영웅 되겠다던

막내대원 영남이

행주치마 앞에 두른

취사원 될줄이야

 

부대식사 믿는다는

대장의 명령에

떼 한번 못 써보고

취사원이 된 영남이

 

산열매밥 도라지채

맛나게 다 차렸는데

점심시간 지나가도

부대는 왜 안 오나

 

군사규정 네 글자

어길수 없어

교대가 오기 전에

갈수 없는 영남이

 

승리한 대장아이

기쁜김에 잊었다가

늦게야 생각나서

허둥지둥 올라오니

 

눈물방울 매달고도

취사원 영남이

대장에게 보고했지요

《식사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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