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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4호에 실린 글
□작 문□
그 어떤 자연의 비밀도…
자연계에는 아직도 우리가 풀지 못하는 비밀이 참으로 많다. 나는 어제 저녁에 어느 한 책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이 지능이 특별히 잘 발달되는 날이라는 글을 읽었다. (그 말이 옳은것일가? 왜 그럴가? 왜…) 나는 그 책을 읽은 후에도 줄곧 이 의문을 풀지 못하고있었더랬는데 오늘이 바로 그 지능이 잘 발달된다는 화요일이다. 첫 시간은 마침 물리시간이였다. 나는 수업이 시작되였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듣지 않고 허튼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적당히 공부해도 5점을 맞을수 있다는것인데… 그렇다면야 이 시간에는 설명을 대충 들어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으로 나는 책상밑에서 어서 마저 읽어주기를 바라는 그 책을 몰래 펼쳐놓고 정신없이 읽었다. 내가 한참 책을 재미나게 읽고있는데 선생님이 《모두 알만합니까?》하고 우리들을 둘러보시며 묻는것이였다. 나는 얼결에 동무들과 함께 《예.》하고 씩씩하게 대답올렸다. 《그럼 림미경학생과 리혁학생이 나와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나는 칠판에 선생님이 제시한 문제를 읽어보았는데 얼핏 보기에도 쉬운 문제같았다. 더구나 오늘은 지능이 잘 발달되는 날이여서 쉽게 풀릴것이다. 그래서 자신만만하게 문제를 풀려고 했는데 공식을 어떻게 유도해야 되는지 도무지 알수 없었다. 내가 진땀을 빼고있는 사이에 리혁동무는 벌써 문제를 다 풀고 선생님으로부터 큼직한 5점을 받고 흐뭇해서 앉아있었다. 선생님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머리를 푹 숙이고있는 나에게로 다가와 말씀하시였다. 《어떻게 된거예요? 학급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던 학생이… 보라요. 설명은 잘 듣지 않고 책상밑에서 허튼짓만 하니 그러지요. 이젠 수업규률을 잘 지켜야 되겠다는것을 잘 알았지요?》 《예.》 얼굴이 새빨개져 자리에 들어와앉은 나는 머리를 들수 없었다. 결국은 허튼 생각에 빠져 수업규률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탓이다. 나는 앞으로 수업규률을 잘 지키며 학습계획도 잘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겠다. 그리하여 자연계에 숨어있는 비밀도 척척 풀어내고 우주를 씽씽 점령해나가는 과학자, 박사가 되여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 기쁨드려나가겠다는것을 굳게 결의다졌다.
평양삼마중학교 제4학년 림 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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