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4호에 실린 글

 

   ○동 시○

 

웃었답니다 울었답니다

박 수 원

                                     

미곡벌 한끝 청년작업반에

아버지장군님 찾아오신 날

온 세상 행복을 독차지한듯

관리위원장어머니는 웃기만 했답니다

 

미곡벌의 농사자랑 들어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아버지장군님

장군님의 그 기쁨 너무도 좋아

가슴속에 자꾸만 샘솟던 웃음

 

멋지게 꾸린 침실을 보아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아버지장군님

장군님의 그 웃음 너무도 기뻐

아이처럼 감출줄 모르던 웃음

 

아 웃음에 넘쳐있던 관리위원장어머니

장군님 가신 다음 그만에야 울었답니다

점심때가 지난줄도 감감 잊고있었으니

그 먼길 어디에서 끼니드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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