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8호에 실린 글

 

  

    ○ 추억에 남는 동시 ○

 

나도 그만 눈물 글썽

              

                            림  철  삼

 

우리 마을 의사누나

예방주사 놓는 날

따끔침이 나는 아파

살짝 빠져나왔더니

 

어떻게 알았을가

이를 정말 어쩌나

아니 글쎄 의사누나

집에까지 왔어요

 

원수님 아시면

걱정을 하신대요

선생님도 동무들도

모두 나를 찾았대요

 

두눈 꾹 감고서

팔소매를 올렸더니

의사누나 방글

정말정말 용태요

 

고마운 세상이라

어머니는 눈물 글썽

그 말을 듣고보니

나도 그만 눈물 글썽

 

주체68(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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