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5호에 실린 글

 

   계몽기가요와 창작경위

 

고향의 봄

 

                                    작 사  리 원 수    작 곡   홍 란 파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리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리 새 동리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내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리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창작경위

 

타향에서 창작된 고향의 노래

 

당시 이국땅에서 살고있던 홍란파는 친구의 초청을 받게 되였다. 친구는 조선인부락 사립학교 교원을 하고있었는데 그 친구를 찾아 학교로 간 그는 수업을 참관하게 되였다.

마침 작문시간이였는데 교원은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이 글을 짓고 발표하게 하였다.

학생들은 한명씩 자기가 쓴 글을 발표하였는데 그중 한 학생이 《…맑은 시내물이 졸졸 흐르는 고향마을은 봄이면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꽃이 피여나 하나의 꽃동네를 이루는 고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왜놈의 구두발에 짓밟혀…》하고는 더 읽지를 못하였다. 그 학생의 설음이 옮겨와 다른 학생들도 모두 울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작곡가 홍란파는 고향을 그리는 어린 동심의 넋을 그대로 창작하였다. 당시 이국땅에서 살고있던 우리 동포들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며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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