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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4호에 실린 글
○동시○
한밤자면 김금희
한밤 자면 나도나도 소학교 간답니다 기뻐기뻐 새 교복 입어보고 벗어보고 새 교과서 학습장 방 한가득 펼쳐놓고 또박또박 이름도 곱게 써본답니다
한밤 자면 나도나도 소학생 된답니다 오빠도 이젠 나를 《꼬마》라고 못할거야 책가방 달랑 메고 콩콩 뛰여보니 아빠랑 엄마랑 마주보며 하하 호호
야 참 래일이 빨리 왔으면 오늘 밤은 왜 이렇게 늦장부릴가 금빛알락 수닭아 내가 모이 많이 줄게 래일 아침 제일먼저 깨워주려마
야 참 래일은 정말정말 멋질거야 북소리 나팔소리 꽃보라 꽃다발 어서 빨리 무지개 꽃다리 타고서 내가내가 제일먼저 꽃테프 끊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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