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2호에 실린 글

 

    ○ 작 문 ○

 

푸 른   하 늘

 

며칠전 텔레비죤을 볼 때 있은 일이였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서 만나주신 인민군대아저씨들과의 방송야회가 방영되고있었다.

한 인민군대아저씨가 경애하는 장군님앞에서 부른 노래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목이 메여 울면서 부르고있었다.

그것을 보던 동생이 나에게 물었다.

《언니야, 저 군대아저씨는 슬픈 노래도 아닌데 왜 울면서 부르나?》

《응?》

뜻밖의 물음에 나는 어리둥절하였다. 왜서인지 선뜻 한마디로 대답할수 없는 물음이였던것이다.

동생은 못들은척 입을 꾹 다물고있는 나를 흘끔 쳐다보다가 (아마 언니도 잘 모르는 모양이야.)하고 제나름으로 생각하는듯 말이 없었다.

텔레비죤에서는 방송야회가 끝나고 아동영화가 방영되는데도 그 물음이 나의 머리에서 팽이처럼 뱅뱅 돌아가는것이였다.

이때 나의 머리에는 언젠가 어머니가 집에 가지고들어오신 책에서 읽은 내용이 떠올랐다.

비전향장기수 김동기선생님이 쓴 책이였다.

어느날 적들은 한 비전향장기수의 얼굴에 검은 보자기를 씌운채 사형장으로 끌고나갔다. 마지막으로 할말이 없는가 하는 적들의 물음에 그는 《나에게서 이 검은 보자기를 벗겨달라. 나는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보고싶다!》라고 추상같이 웨쳤다.

30여년 캄캄한 독방에서 꿈결에도 그려보던 내 조국의 푸른 하늘!

했건만 적들은 생의 마지막순간에조차 그에게 푸른 하늘을 보지 못하게 검은 보자기를 씌운채 사형하였다.

그러나 그는 검은 보자기속에서도 내 나라의 저 맑고 푸른 하늘을 그려보았을것이며 앞으로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정치가 있는 한 내 나라의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한점도 흘러들지 못하고 영원히 맑고 푸를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안고갔을것이다.

아, 그래서였구나!

그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니 눈굽이 저절로 뜨거워졌고 동생의 물음에 자신있게 대답해줄수 있었다.

우리가 날마다 너무도 례사롭게 바라보는 내 나라 하늘의 푸른빛은 경애하는 대원수님께서 찾아주시고 아버지장군님께서 지켜가실뿐만아니라 조국의 안녕을 위해 억세게 싸운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의 넋이 어려있어 눈물없이는 정녕 한구절도 부를수 없는 노래라고!

 

평양시 대동강구역 대동강제1중학교 제5학년  박 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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