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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2호에 실린 글
○ 동 시 ○
눈덩이를 굴리세
성
연 일
데굴데굴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리세
눈덩이를 굴려서
무엇을 만들자니
뽈처럼 빚어서
꼴넣기하며 놀지
그까짓 한번 차면
단번에 박살날걸
×
데굴데굴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리세
앞벌까지 굴려서
눈사람을 만드세
말 못하는 벙어리
꼼짝않는 앉은뱅이
눈사람과 노는건
이제는 싫증났지
×
데굴데굴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리세
모두모두 밀어라
지구만큼 만드세
좋구나 《눈지구》를
언덕우에 세워놓고
우리 힘 보란듯이
공화국기 꽂아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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