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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백두산3대장군과 조국의 진달래
우리 천만군민은 누구나 진달래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안고산다. 진달래꽃은 백두산3대장군과 깊은 인연을 맺고서 성스러운 우리 혁명력사에 자기의 모습을 아름답게 새겨놓게 되였다. 진달래꽃들을 두고 생각하느라니 우리의 백두산3대장군들께서 진달래와 더불어 이 땅우에 새기신 사연깊은 이야기들이 돌이켜져 우리 가슴 뜨겁게 젖어든다.
혁명전적지에서
지금으로부터 35년전인 주체61(1972)년 6월 어느날 잊지 못할 추억을 안으시고 량강도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삼지연을 거쳐 대홍단혁명전적지로 가실 때의 일이다. 수림속으로 곧게 뻗은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승용차들이 한참 달리고있었는데 문득 위대한 수령님께서 차를 멈춰세우게 하시더니 차에서 내리시는것이였다. 그러시고는 길 한쪽으로 나서시여 두 손을 허리에 얹으시고 건너편 수림속을 바라보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이 의아해하며 그쪽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무지무지 피여난 진달래꽃밖에 더 다른것이 보이지 않았다. 한 일군을 부르신 수령님께서는 저기에 가서 진달래꽃을 몇송이 꺾어오라고 하시는것이였다. 잠시후 일군이 드리는 진달래꽃을 받아드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향기를 맡아보시더니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백두산의 진달래는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것이 특징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때에야 일군들은 바로 이 진달래꽃을 그냥 보고 지나실수 없으시여 우리 수령님께서 차를 멈춰세우시였음을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진달래꽃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며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대원들은 조국땅에 들어서면 이 진달래꽃을 한아름씩 그러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조국을 그리워하였다, 그때 유격대원들은 이 꽃을 그저 진달래라고 하지 않고 조국의 진달래라고 불렀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의 진달래, 이 말속에는 조국과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며 광복의 봄을 앞당기고 해방된 조국강산에 인민의 행복한 락원을 일떠세우려는 유격대원들의 열렬한 념원이 담겨져있었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는 진달래꽃을 볼 때마다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간고한 나날들이 감회깊이 회상되여 시라도 읊고싶은 충동을 받는다, 조국의 진달래, 백두산의 진달래, 연분홍색 진달래, 조국의 봄을 알리는 진달래, 얼마나 많은 뜻이 어려있는 아름다운 꽃인가, 동무들은 이 혁명전적지에서 피는 진달래꽃을 무심히 보지 말아야 한다고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유서깊은 혁명전적지의 길가에 몸소 차를 멈춰세우시고 진달래꽃을 보시며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이 말씀은 그대로 항일의 애국전통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시는 귀중한 말씀, 숭고한 조국애의 찬가였다.
철령에서
주체87(1998)년 4월 15일이였다. 뜻깊은 태양절인 이날에도 전선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해가 서산에 기울무렵 철령의 고개마루에 이르시여 차에서 내리시였다. 때는 한창 철령에 진달래가 피는 철이였던지라 위대한 장군님의 눈앞에는 령길이며 멀고 가까운 산릉선과 계곡, 그 어디라 할것없이 만발한 진달래꽃바다가 펼쳐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환희와 열정으로 불타고있는 진달래꽃나무들을 손짓하시며 못내 흥분하신 어조로 만산에 활짝 피여난 저 진달래꽃을 보라고, 철령의 진달래는 유별히 아름다운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리쉼도 할겸 꽃구경을 하고 가자고 하시며 가까이에 피여있는 한떨기의 호함진 진달래꽃나무앞으로 다가가시였다. 일군들은 다리쉼과 꽃구경이라는 말씀에 이 산세험한 철령에서나마 그이께서 잠시의 휴식을 하게 되신다는 생각을 하며 솟구치는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허나 그러한 기쁨은 잠간뿐이였다. 잠시후 진달래는 우리 수령님의 성스러운 혁명력사에 깊은 추억을 새긴 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이 그들의 가슴을 쿵- 울려주며 철령에 메아리쳐갔다. 아, 그러니 단순히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숭고한 조국애로 한생을 빛내여오신 수령님에 대한 추억이 불타오르시여서, 전선길에 피여난 진달래꽃을 보시며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혁명력사를 추억하시고 번영하고 통일된 조국의 앞날을 확신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를 새기는듯 철령의 진달래는 꽃잎을 흔들며 끝없이 설레이였다.
조국진군의 길에서
주체28(1939)년 5월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다. 5호물동으로 압록강을 건너섰을 때 조국땅기슭에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을 반겨맞듯 진달래가 한창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진달래! 하고 환성을 올리시며 녀대원들과 함께 막 달려가시여 꽃떨기를 품에 안아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소담하게 피여난 진달래꽃을 정히 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께 올리시였다. 녀전사가 꺾어드린 진달래꽃을 받아드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진달래꽃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며 그 향기도 맡아보시다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의 진달래는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비록 길지는 않아도 참으로 깊은 뜻이 새겨져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말씀에 유격대원들은 더더욱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솟구치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시며 진달래꽃속에 얼굴을 묻으시고서 조국의 진달래! 비바람도 이겨내고 눈보라도 이겨내고 끝끝내 피여났다고 목메여 말씀하시였다. 이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진달래꽃을 안으시고 어쩔줄 몰라하는 대원들을 둘러보시면서 봄이 꼭 오리라는것을 믿지 못했더라면 이 진달래는 영영 눈속에 파묻히고말았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것은 단순한 진달래에 대한 말씀이 아니였다. 가거들랑 소식을 전하라고 멀리 멀리 따라오며 바래주던 도천마을사람들에게 백두산밀림에서 총소리 울려오면 거기서 이 정숙이도 장군님 모시고 싸우는줄 알아달라고 말씀하시던 잊지 못할 그날의 심정을 안으시고 장군님따라 기어이 조국땅에 해방의 새봄을 안아오리라는것을 조국인민들에게 굳게 언약하시는 불타는 신념의 토로였다. 김정숙어머님은 오늘도 진달래꽃속에서 환히 웃으시는 모습으로 우리들과 함께 계신다.
본사기자 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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