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5월 19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사 랑 의  《 례 장 감 》

위대한 태양의 력사를 돌이켜보며

 

예로부터 동방례의지국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나라에는 다 자란 자식들이 시집장가갈 때면 례장감을 마련하여 보내주는 전통적인 풍속이 있다.

부모들은 백년가약을 맺은 신랑신부가 잔치날에 입을 첫날옷감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례장을 마련해주는것을 하나의 락으로, 부모구실을 하는것으로 여겨왔다.

우리는 여기에 우리 부모들이 자식들의 혼례를 위하여 장만해주는 례장감과는 비길수도 견줄수도 없는 례장감, 어버이수령님께서 한 처녀관리위원장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례장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한없이 숭고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며 인민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고계시는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이십니다.》

주체62(1973)년 1월 초의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개천시 보부리에 오시여 협동농장일군들의 협의회를 마련하시였다.

이 영광의 자리에는 당시 작업반장이였던 한 처녀도 참가하였다.

협의회를 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쪽구석에 옹송그리고 앉아있는 그 처녀에게 무슨 일이 제일 힘든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모내기가 제일 힘들고 김매기도 힘들다고 말씀올렸다.

나어린 처녀작업반장의 말에서 우리 농민들의 힘든 농사일을 헤아려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모내기가 힘들다고, 자신의 생각에는 김매기가 더 힘들것 같다고, 앉지도 못하고 구부리고 오래 있기때문에 힘들것이라고 하시면서 기계로 농사를 지을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후 또다시 이 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처녀작업반장이 왜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룡천협동농장 관리위원장으로 소환되기때문에 작업반사업을 인계하는중이라고 하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를 빨리 불러오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동무를 시집보내는것과 무엇이 다르겠소, 옛날부터 딸자식들을 시집보낼 때 부모들은 그 무엇인가 해보내는데 어떻게 거저 보내겠소, 이 동무에게 뜨락또르를 줍시다. 《천리마》호도 주고 《전진호》도 줍시다, 보부리에 지지 않게 해줍시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뒤늦게야 협의회에 참가하여 이런 사실을 전해듣고 흐느껴우는 그에게 룡진리에 가서 한번 본때있게 농사를 잘 지으라고 하시며 15대의 뜨락또르를 《례장감》으로 주시였다.

세상에 례장감이란 말이 생겨나서 아득한 세월이 흘렀왔고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사랑과 은정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많고많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례장감》으로 보내준 령도자가 어데 있으며 그처럼 위대하고 숭고한 사랑이 그 어데 있었던가.

진정 우리 수령님은 우리 인민모두의 위대한 친어버이이시였다.

이렇게 그 처녀관리위원장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15대의 뜨락또르를 앞세우고 룡진협동농장에 가서 농사를 잘 짓게 되였다.

우리의 모든 청년들은 어버이수령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부강번영하는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꽃피워나가는 길에서 청춘의 힘과 지혜를 다 바쳐나가는 애국청년, 청년영웅이 되여야 할것이다.

 

강  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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