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늘 닭 고 기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만나 담화하실 때 롱담도 하고 우스개소리와 생활적인 말씀도 자주 하신다.》

1940년대초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인민혁명군부대들의 군정훈련을 지도하시기 위해 원동의 훈련기지에 가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쏘련군측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환영하여 연회를 차렸다. 그때 동석했던 정찰국장이 슬그머니 우리 수령님께 다가왔다.

김일성동지! 제가 개구리고기를 먹었다는 얘기를 절대로 하지 말아주십시오.》

간청하듯이 몰래 여쭙는 그의 말소리는 겨우 들릴락말락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음을 지으시며 왜 그러는가고 하시였다.

그는 자기 부인쪽을 힐끔 바라보고는 그걸 알면 처가 입을 맞춰주지 않는다고 《통사정》을 하였다.

얼마전 그가 우리 혁명군부대에 왔을 때였다.

그는 몹시 배가 고팠던지 첫마디에 먹을것부터 청하였다.

그런데 부대에서도 식량이 떨어져 모두들 얼음을 까고 개구리를 잡고있는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것은 없는데 개구리료리라도 먹겠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그는 한순간 굳어졌다.

《개구리를 먹으면 자식을 보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것이다.

하지만 이미 배고픔이 한계를 넘었던지라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먹으라고 명령하시면 먹겠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께름했던지 술 한잔만 같이 달라고 하였다.

잠간사이에 그는 술과 함께 기름에 튀긴 개구리료리를 한사발이나 먹었다.

정찰국장은 바로 그 일을 두고 말하는것이였다.

속담에 감추려고 하면 더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어느 틈에 알았는지 원동군사령관 쥬꼬브가 상우의 닭고기를 집으면서 슬쩍 말꼭지를 떼였다.

김일성동지! 우리 정찰국장에게 이것보다 더 맛있는걸 대접하셨다던데요.》

좌중은 모두 귀가 솔깃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난처하시여 정찰국장과 부인을 번갈아보시였다.

그러시더니 웃음을 띠우시고 《하늘닭고기》라는것이 있다, 그건 보통사람들은 먹지 못하고 특별한 사람들만 먹는데 돈을 많이 내야만 준다, 정찰국장이 특별손님으로 우리한테 왔기때문에 내가 《하늘닭고기》를 대접했다, 그 《하늘닭》이 어떻게 우는가 하니 하시고는 말씀을 끊으시였다.

사람들은 《하늘닭고기》가 무엇인지 몰라 눈이 둥그래졌다. 개구리를 《하늘닭》이라고 하셨으니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때 그이께서 낮게 《하늘닭》울음소리를 흉내내시였다.

순간 좌중엔 폭소가 터졌다.

정찰국장 한사람만 얼굴이 뻘겋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그도 인차 웃음판에 합류되고말았다.

부인은 물론 연회참가자들모두가 우리 수령님의 기발하신 유모아에 매혹되여 그이를 우러르며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우리 나라가 해방된 후 그들 부부는 평양에 와서 사업하면서 첫 아들을 보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부인에게 당신이 개구리고기를 먹은 남편하고 말할 생각도 없고 입도 안맞추겠다고 했다는데 그 사람과 입을 맞추니까 아들만 낳지 않았는가고 말씀하시였다.

부인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가지고 어쩔줄 몰라하였다.

《장군님은 어쩜 유모아도 그렇게 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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