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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묶음 수령님과 청년들
사랑의 발동소리
주체62(1973)년 11월 어느날 늦가을의 찬바람을 맞으시며 농촌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낯익은 개천군(당시) 외서땅을 찾으시였다. 땅이 꺼지게 영근 낟알을 걷어들이느라 흥성이는 대지의 주인들을 차창너머로 미더웁게 바라보시며 차를 달리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벼단을 가득 실은 뜨락또르가 서있는것을 보시고 차를 멈춰세우도록 하시였다. 중학교를 나온지 얼마 안되여보이는 나어린 처녀가 뜨락또르의 발동이 걸리지 않아 울상이 되여있는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로 다가가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어린 처녀가 용케 뜨락또르를 몬다고 무척 대견해하시며 그의 기름묻은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발동을 걸지 못하여 애쓰는 처녀운전수를 위하여 부관에게 자신께서 타고오신 승용차로 뜨락또르를 끌어 발동을 걸어주라고 말씀하시였다. 허리에 손을 얹으신채 처녀가 운전하는 뜨락또르를 이윽토록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광에는 크나큰 기쁨이 가득 어리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처녀운전수가 볼수록 대견하시여 그의 어깨며 등을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일을 잘하라고, 그래야 농사일이 헐해지고 해마다 풍년이 온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처녀운전수와 함께 뜨락또르를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나어린 처녀가 운전하는 뜨락또르의 발동소리가 다기차게 가을의 대기를 울렸다. 그것은 사랑의 발동소리였다.
가셔주신 가슴속상처
주체60(1971)년 2월 어버이수령님의 지도밑에 중요한 협의회가 열렸을 때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공장일군의 토론내용에 신중한 주의를 돌리시였다. 그는 토론에서 전재고아들의 계급적토대와 가족, 친척관계를 료해할수 없기때문에 그들을 입당시키는 문제가 걸린다는 사실을 제기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의 제기를 받으시고 안색을 흐리시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도대체 문제를 이렇게 보는 일군들의 견해가 리해되지 않는다고 하시며 초등학원을 나온 청년들로 말하면 서너살때 전쟁에서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여기저기 헤매는것을 우리 당이 품에 안아서 키운 사람들이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의 품에서 잔뼈를 굳히고 몸과 마음을 튼튼히 키워 오늘은 혁명과 건설에서 한몫할수 있는 름름한 역군으로 된 그들을 부모의 이름과 고향을 모른다고 차별하다니… 회의장의 분위기가 엄숙해지는 가운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갈리신 음성으로 부모없는 아이들은 우리가 세운 애육원과 초등학원에서 혁명적교양을 받으면서 자라났는데 오늘에 와서 그들의 성분을 따지며 문제시하는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고아가 되여 애육원과 초등학원에서 자란 사람들의 성분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이 자라난 환경과 토대는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이며 그들을 키워준 아버지와 어머니는 조선로동당이라고 선언하시듯 말씀하시였다. 순간 장내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져올랐다. 고아들의 가슴속상처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사랑과 믿음속에 말끔히 가셔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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