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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6(2007)년 제4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노래를 불러 수행한 분공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던 주체27(1938)년 겨울 어느날이였다. 며칠째 낟알구경을 못하면서 검질기게 따라오는 적들과 하루에도 몇차례씩 힘에 부친 전투를 하다나니 어떤 대원들은 총소리만 멎으면 행군을 하면서도 졸았다. 그날도 날이 밝기 바쁘게 뒤따르는 적들과 서너차례 불질을 하다나니 온몸이 나른해져서 한 대원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런데 머리우에서 몹시 힘든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친근한 음성이 울리였다. 그는 얼결에 일어서려고 했으나 몸이 천근같이 무거워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그를 가볍게 눌러앉히시며 허물없이 곁에 앉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때 맥을 놓으면 아주 주저앉고만다고 하시면서 이 고비를 이겨내야 조국으로 나갈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요즘 반일청년동맹에서 무슨 분공을 받았는가고 물으시였다. 대원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생활을 락천적으로 조직할데 대한 분공을 받았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에 못내 대견해하시며 그 분공을 자신과 함께 집행해보자고 뜻있는 웃음을 지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셨다.
나가자 나가자 싸우러 나가자 용감한 기세로 어서 빨리 나가자
대원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노래를 불렀다.
제국주의군벌들은 죽기를 재촉코 강탈과 학살을 여지없이 하노나 …
주저앉았던 대원들이 여기저기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 대원은 용기를 내여 일떠섰다. 이렇게 되여 눈판우에서 반일청년동맹원들의 춤판이 벌어지게 되였다. 그는 노래를 불러 분공도 수행하고 새힘도 얻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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