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4월 24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혁명일화

 

영광빛나는 건군사의 갈피에서

 

몸소 난국을 타개하시며

 

주체21(1932)년 봄 어느날이였다.

이날 안도현 소사하에서는 혁명조직책임자들의 회의가 소집되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심각한 표정을 짓고 말없이 앉아있었다.

그것은 당시 일제의 민족리간책동으로 인한 반일구국군부대들의 무분별한 적대시정책으로 하여 반일인민유격대창건사업에 엄중한 위기가 조성되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먼저 반일인민유격대창건사업에 가로놓인 난관에 대하여 언급하시고나서 반일구국군부대들이 조선혁명가들을 적대시한다고 하여 그들을 적으로 보고 맞불질하여서는 안된다고, 반일하겠다는 그들을 믿고 일제의 리간책동에 속아넘어간 반일부대 상층을 깨우쳐주어 조선혁명가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지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 직접 안도현성에 들어가 우사령과 담판을 하시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유격대의 창건과 혁명의 운명을 위하여 사생결단의 각오를 하시고 구국군사령을 찾아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조선혁명가들의 투쟁목적과 반일련합전선실현이 가지는 의의에 대하여 거듭 해설해주시면서 조중인민은 굳게 단결하여 공동의 원쑤 일제를 반대하여 싸워야 한다는것을 사리를 따져가며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론리정연하고 정당한 주장, 넓은 도량과 고결한 인품앞에 그처럼 완고하던 우사령도 머리를 수그리고 반일련합전선을 실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반일부대와의 련합전선을 뭇고 공동투쟁을 벌릴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고 우리의 첫 혁명무력인 반일인민유격대창건앞에 가로놓였던 난관은 극복되게 되였다.

 

《일당백》의 구호를 제시하시여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 인민군대를 필승불패의 강철의 군대로 만들것을 구상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2(1963)년 2월 6일 최전연의 대덕산초소를 찾으시였다.

이날 군인들이 고지우에 자체의 힘으로 건설한 병실과 식당, 갱도와 진지, 전호와 사격호 등을 일일이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윽하여 적들의 초소가 바라보이는 감시소에까지 나가시였다.

저 멀리 남녘하늘가를 한동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하루빨리 미제침략자들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여야 하며 그러자면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인민군대에서 들고나가야 할 구호는 일당백이라고, 옛날부터 싸움 잘하는 장수를 일당백이라고 말하였는데 이것은 하나가 백을 당한다는 말이다, 군인들이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전투훈련과 방어공사를 잘하면 일당백이 될수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인들을 일당백으로 준비시키기 위한 방도들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고지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의 물문제가 제일 큰 애로로 되고있다는것을 헤아리시고 물문제를 푸는데서 요구되는 모든 자재들을 다 해결해주시였을뿐아니라 그들과 함께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구호 《일당백》,

여기에 우리 혁명무력을 무적필승의 대오로 만드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무비의 담력과 기상, 승리의 병법이 응집되여있다.

우리 인민군대는 백승의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원쑤들의 온갖 도발책동을 걸음걸음 짓부셔버렸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고 백두산혁명강군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있다.

 

백발백중사격술의 비결

 

주체33(1944)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성대한 사격경기대회가 진행되였다.

이날 사격경기대회에서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단 한발의 실수도 없이 모든 목표를 다 소멸하는 뛰여난 사격술을 보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훌륭한 사격술을 보여주신 김정숙어머님께 표창으로 소형권총을 수여하시였다.

사격경기대회가 끝난 후 대원들은 김정숙어머님께 명사격술의 비결에 대하여 물었다. 어떤 녀대원들은 그이의 비상한 사격술은 아무래도 천성인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는 대원들에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사격술이야 무슨 타고난 천성이겠는가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자나깨나 사령관동지를 보위해야 하겠다는 그 하나의 생각으로 꾸준히 훈련하여 사격술을 높인 결과입니다.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싸우는 우리 전사들에게 있어서 사격술을 높이는것은 단순히 군사적의무로만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신 장군님을 보위하는 숭고한 사명으로 되는것입니다.》

얼마나 깊은 뜻을 새겨주는 어머님의 말씀인가.

우리 나라 력사에는 무수히 많은 명궁들이 있었고 명사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어느 명궁, 명사수도 자기가 쏘는 화살이나 총알에 력사와 민족, 혁명이 안겨준 크나큰 사명감을 싣지는 못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자신께서 쏘시는 한알한알의 총탄에 수령의 안녕과 민족과 혁명의 운명을 실으시였다.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은 장구한 혁명의 길에서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총대로 옹위하시고 주체위업을 총대로 받들어오신 전설적명사수, 항일의 녀성영웅이시였다.

 

군복생산에 깃든 뜨거운 헌신

 

우리 혁명무력이 현대적정규무력으로 강화발전되였음을 선포하는 력사적인 날에 있게 될 조선인민군열병식을 준비할 때였다.

열병식을 위하여서는 1,200여명의 군관과 6,000여명의 병사들의 군복을 더 생산해야 하였다.

그런데 기간은 석달밖에 없고 생산능력은 제한되여있었다.

이렇게 되자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열병식군복을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다 입히자는 의견까지 제기되였다.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려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몸소 군수피복공장에 나가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 열병식에 참가하는 군인들에게 다른 나라에서 군복을 만들어다 입힐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시하신데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도 봄, 가을철이면 재봉대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군복을 만들어 대원들에게 갈아입히군 하였다고, 그때에는 싸움이 계속되는 속에서 제힘으로 천과 솜을 구해다 손재봉이나 손바늘로 군복을 지었고 돗바늘로 재봉기바늘을 만들어쓰면서 장군님께서 정해주신 날자에 무조건 해냈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후 매일같이 군수피복공장과 여러 공장들에 나가시여 작업을 흐름식으로 하여 생산도 늘이고 질도 높이도록 이끌어주시였다.

김정숙어머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무된 군복생산자들은 항일의 재봉대원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생산을 다그쳐 군복생산을 기한내에 끝냄으로써 열병식행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였다.

 

본사기자 김 용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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