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3월 11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시

백 두 산 기 슭 에 서

                                       리  종  남

 

날에날마다

자기 모습을 뚜렷이 드러내놓는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청춘의 이 가슴에

뜨거운 추억을 새겨주누나

 

착공의 첫삽 뜨던 못잊을 그날

어찌 다 알았으랴

수년세월은 걸려야 한다던

방대한 언제기초굴착이며 물길굴관통을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에

우리의 힘과 지혜로 해제낄줄을

 

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 없었다

썰매에 태운 수백t 중량설비들을

얼어붙은 레루우에 대담하게 올려놓고

어기영 치기영 수백리길 운반해올제

봄이 와야 렬차수송 보장할수 있다던

기존공식은 산산이 부서지지 않았던가

 

무서운 대홍수로

애써 꾸린 보금자리들 떠내려갈 때

사품치는 물속에 뛰여들어

설비들을 구원하던 그 순간이 없었다면

완공의 날 앞에 둔 오늘이 있으랴

 

엄혹한 겨울의 뒤에는

눈보라를 걷어주는 봄이 있었거니

사랑의 솜옷을 싣고온 특별비행기앞에서

우리는 또다시 심장으로 느꼈다

따사론 우리의 태양은

언제나 청춘들의 가까이에 있음을

 

은혜론 그 품에 안겨

백두의 청춘들 신념의 강자들은

백두의 눈보라와 친해졌거니

수령결사옹위,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승리만을 떨쳐온 우리의 자욱자욱은

더듬을수록 긍지롭고 가슴뜨겁구나

 

이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건설장에서

우리의 신념은 더 굳세지거니

성스러운 백두산기슭에서

청춘들은 누구나 영웅으로 자란다

당과 조국앞에 큰 공을 세우고

인민의 찬양받는 애국청년으로 자란다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건설 현장련합지휘부 정치부장)

 

 

나는 편지를 쓴다

                                       양  건

 

돌격대숙소의 밤은 깊은데

이깔숲 설레이는 소리

서두수의 유정한 물소리에

이 가슴을 적시며

나는 고향에 편지를 쓴다

 

장군님 불러주신 백두청춘의 영예안고

발전소건설장으로 떠나오던 날

역두에서 나를 바래워주시며

자주 편지하라시던 어머니당부대로

하얀 편지지를 펴놓았건만

 

쓰고싶은 이야기 너무도 많구나

백두의 하늘빛같은 돌격대제복 입고

백두산을 수놓은 돌격대기발앞에서

군인선서마냥 엄숙히 다지던 맹세며

착공의 첫 발파로 산을 옮기던 이야기며

 

언제공사의 선행공정인 기초굴착전투장에서

나를 위해 동지들을 위해

떨어져내리는 암석밑에 뛰여들던

잊지 못할 동지의 이야기며

그가 남긴 마지막당부며

 

다 쓰고싶구나

북방의 추운 겨울날에

우리 장군님 특별비행기로 보내주신

《마안산솜복》을 받아안고 터치던

그날의 가슴뜨거운 격정도

 

허나 어찌 편지로야 다 담으랴

솜신을 벗어 홰불로 켜들고

한치 또 한치 물길굴을 열어가고

때아닌 큰물피해로 모든것이 떠내려갈 때

설비부터 먼저 지켜내던 그 이야기를

 

아 쓰고싶은 이야기 많아도

한마디 말로 다 담고싶구나

백두의 하늘아래 청춘언제 빛날 때

아버지장군님 보내주실 환한 미소를

가슴속에 안고사는 이 아들의 마음을

 

정녕 후대앞에 물려줄 만년대계의 창조물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를 보란듯이 일떠세울

신념의 맹세로 불타는 편지를 나는 쓴다

빈말을 모르는

백두청년의 약속을 적는다!

 

             (백두산선군청년돌격대 평양시려단 려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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