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9호에 실린 글
수 필
별 세 상
최 수 향
《야! 정말 별세상에 온것 같구나!》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
큰어머니의 감탄의 목소리는 끊길줄 모른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우리들도 꿈만 같은 일인데.…
몇달전 우리 가족이 창전거리살림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원천리 찾아온 큰어머니이다.
군관의 안해인 큰어머니는 지방에서 살면서 평양에 어쩌다 오군 한다.
올 때마다 나날이 변모되는 평양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군 하였지만 이번처럼 너무도 황홀하여 어쩔줄 몰라하기는 처음이다.
불과 한해전의 모습도 전혀 찾아볼수 없는 이 거리.
밤은 깊어가는데 이 방, 저 방 보고 또 보며 쓸어보던 큰어머니는 베란다에 나섰다.
《야! 정말 별세상에 온것 같구나!》
초고층, 고층살림집들, 각종 봉사시설들이 훌륭히 꾸려진 거리를 내려다보며 감탄의 환성을 올리는 큰어머니를 보며 나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나도 아버지, 어머니도 새집들이한 첫날 밤은 저렇게 놀라기만 했다.
아니, 며칠밤을 감격의 눈물속에 잠 못이루었다.
꿈도 이런 꿈이 어디 있으랴만 이것이 정녕 현실이라니 감격에 목이 꽉 메던 우리 가정이였고 인민반원들이였으며 이 거리의 모든 가정들이였다.
잊지 못할 그날이 되새겨져 눈굽 적시는데 큰어머니의 목소리가 또다시 울렸다.
《정말 하늘에도 별, 땅우에도 별, 별천지로구나. 너흰 별세상에서 살고있구나.》
정말 별세상이다.
하늘에는 별들이 무수히 반짝이고 불밝은 창문들은 땅우의 별무리를 이룬 이 거리.
이 거리의 모든 집들이 그대로 하나하나의 별들이다.
그 별은 빛인가 열인가.
문득 한편의 노래가 마음속에 울리였다.
은하수 흐르는 수도의 이밤
사람들은 모두다 잠들었어도
당중앙창가에 흐르는 불빛
슬기론 예지로 밝게 빛나네
아 빛나네
인민들이 다 잠든 깊은 밤에도 창조의 새날을 부르며 밝게 빛나는 당중앙의 불빛.
그 불빛 우러러 간절한 마음들을 한송이 눈송이에도 실어보내던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허나 그 불빛은 어제도 오늘도 더욱 빛나거니 그것은 사랑과 헌신, 애국의 불빛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여러차례나 창전거리를 찾으시여 몸소 초고층건물의 45층에까지 오르시고 여러 살림집들의 내부도 돌아보시면서 인민들이 리용할 집인데 잘 꾸려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해빛같은 따사론 품속에서 꽃피는 우리의 행복, 인민의 락원이 이 땅 그 어디에나 희한한 별천지를 펼치고있다.
우리모두의 마음속에도 별은 빛난다.
그 별은 고마움과 그리움으로 끓어오르는 별, 보답과 맹세로 빛나는 별이다.
대를 이어 영원한 하늘같은 그 사랑, 그 은정에 보답하는 길에, 백두의 천출명장의 거룩한 발걸음을 따라 힘차게 달려가는 길에 금별의 위훈 수놓으리라. 사랑하는 내 조국땅에 한줄기 밝은 빛 더해주는 애국의 별이 되리라.
이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모두가 지닌 오직 한마음이다.
티없이 맑은 충정의 마음들이 펼치는 무수한 별들로 빛나는 내 조국의 래일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땅 그 어디에나 행복의 별세상이 펼쳐지게 될 그날은 멀지 않았거니 경축의 광장에 창조로 빛나는 금별을 안고 떳떳이 들어설수 있는 사람만이 시대의 참된 애국자라고 긍지높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
깨끗한 마음들을 담아싣고 끝없이 빛을 뿌리는 별무리는 잠들줄 모른다.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는데 큰어머니의 목소리는 그칠줄 모르고 더욱 커간다.
《정말 좋은 세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