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7호에 실린 글
정말 기특해
엄 정 호
내 집 문턱 넘어
시집온 첫날부터
새색시의 아름다움 변함이 없어
날마다 정이 가는 며느리인가
언제봐도 젖은 손 마를새 없고
이마에선 구슬땀 반짝이여도
샘처럼 솟구치는 웃음을 안고
생활의 향기를 더해주누나
아침저녁 한식솔 밥상에 앉으면
차려놓은 음식보다
밝고밝은 웃음이 그릇마다 넘쳐
그 맛은 참으로 별맛이로다
뜨는 해를 제일먼저 맞고
지는 별을 제일 늦게 바래워주며
밤낮으로 애쓰는 그 마음
정녕 한가정만 위한것이였던가
알뜰살뜰 일솜씨
직장의 모범이라
처녀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앞자리는 며느리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은 자자해
오늘도 분기계획 넘쳐수행하고
혁신자무대에 오르는 며느리
비료산을 높이 쌓는
내 집 며느리가 정말 기특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