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6호에 실린 글
나는 오늘도 병사
조 영 사
번수 포에롯!
내 이제는 인생의 저물녘에 있어도
꿈결에도 포장의 이 전투명령이
내 마음속에 내린듯
와닥닥 일어나기를 그 몇번
사람마다 제나름의 추억이 있지만
어제날을 생각하는 나의 추억은
고사포 1번수
보람찼던 병사생활을 그려보군 한다
전술훈련의 힘겨운 나날이며
실탄사격에서 명중탄을 퍼붓던 일
고지우에서 새날을 맞던 그 아침
제일먼저 안아보던 아침해도 보여온다
머리우엔 세월의 흰눈을 얹은듯
어느덧 백발이 되였어도
그 어떤 목표도 단숨에 조준하며
날랜 솜씨로 포를 다루리
그래서
번수 포에로 부르는 조국의 목소리
내 마음속에 내린듯
격동상태에 산다
언제나 조국의 부름에
마음속에 장탄을 하며
오늘도 1번수로 살고있거니
이 땅우에 준엄한 시각이 온다면
이 땅을 침범한 침략자원쑤
한놈도 살아가지 못하리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를 위하여
한목숨 기꺼이 바칠 나는 오늘도 병사
결전의 순간에 살고있다
번수 포에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