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6호에 실린 글
사랑의 설명절날
로 옥 선
하늘같은 정이였다
설명절날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무엇인들 없었으랴
따스한 보금자리 행복한 요람에
설명절식탁우엔 풍성한 음식들
꿈같이 받아안은 그 사랑
원아들이 명절날엔
혈육들을 몹시 그리워한다고…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맞으시며
학원을 찾으셨던 장군님처럼
아버지가 되시여 어머니가 되시여
친혈육의 더운 정을 다 안고오시였다
그 사랑이 뜨거워 그 정이 고마워
아버지! 어머니!
저도 몰래 터치는 원아들의 울먹임
만세의 환호성되여
만경대를 진감했다
온 나라 천만심장을 두드렸다
발을 동동 구르며 매여달리는
원아들의 얼굴마다
사랑에 젖어 기쁨에 겨워
줄줄이 흘러흐르는 눈물은
감격의 구슬인가 행복의 구슬인가
아버지를 잃은 자식의 눈물은
어머니가 닦아준다고 했더라
어머니를 잃은 자식의 눈물은
아버지가 씻어준다고 일렀더라
아버지 어머니 되시여
원아들이 흘리는 행복의 눈물
정겨이 닦아주시는
그이는 진정 자애깊은 친어버이
푸짐한 명절음식상에 자식들을 둘러앉히면
다심한 어머니도 만시름을 놓건만
한량이 있었던가 그이의 사랑에
무엇이 먹고싶은가 따뜻이 물으시며
허물없이 간장맛도 보아주시며…
아, 천만의 부모도 대신 못할 그 품에서
만경대아들들이 억세게 자라난다
백두의 피줄기 꿋꿋이 이어가며
계승의 대오는 발걸음 높인다
대를 이어 만경대혁명학원에 수놓아가는
백두산장군들의 위대한 사랑이여
세기의 언덕넘어 이어지는 그 사랑이
숭고한 충정의 세계를 낳는다
장군님그대로이신
김정은동지의 그 품에
운명과 미래를
서슴없이 맡길
일심의 대하가 강산에 굽이친다
(량강도 혜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