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5호에 실린 글

 

우등불자리 가까운 곳에

 

                                      박송미 

키높은 이깔나무 우듬지

푸른 하늘 꽉 채운 곳

이끼덮인 나무앞에

포근히 재로 남은 우등불자리

 

청봉숙영지 예로구나

민족의 태양 수령님 모시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과 함께

조국의 첫밤 잠들수 없어

투사들 밤새워 피워가던 그 우등불

 

멀고먼 혈전의 준령 넘어

생눈길 헤쳐온 그 걸음들앞에

기어이 가야 할 고향이 있어

찬 얼음 깨물며 다달은 조국땅우에

뜨거운 눈물을 떨구던 투사들

 

밤이 왔다고 밤이 깊어간다고

어찌 천막가의 잠자리에 들수 있었으랴

사립문 열고 떠나오셨다는 만경대

만경대의 아름다운 봄날 이야기

살구꽃 하얀 오산덕 이야기…

 

떠나온 투사들의 그 모든 고향산천

짓밟힌 겨레의 그 모든 뜨락이

어서 오라 손짓하며 부르고불러

밀림속에 풍기는 송진내 풀향기

잠 못드는 가슴들을 그리도 부풀게 했던가

 

혁명의 심장이신 사령관동지는

이 나라의 모든 고향을 다 안으신

조국의 품이였고 민족의 운명이였기에

온밤 총잡은 가슴들을 불태우던

청봉의 밤이여

 

뭇별이 지켜보던 예로구나

빼앗긴 조국을 총대로 찾고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 받들어

인민의 락원을 세울 투사들의 념원이

뜨겁게 흐르던 빨찌산숙영지

 

태양이 영원히 빛나는 백두의 하늘가엔

사향가를 싣고 흐르던 별들이 웃고

밤이 깊어 날이 새도록

투사들의 희망 아름답게 피워가던 그 우등불

세월이 흘렀다고 어찌 식을수 있으랴

 

아, 그날의 우등불자리 가까운 곳에

강성국가의 거목으로 굳세게 자랄

내 삶의 애솔뿌리 깊이 묻노라

불세출의 령장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세월의 끝까지 따라갈 나의 한생

여기 청봉의 푸른 숲에 영원히 얹고 살리라!

 

(량강도 혜산외국어학원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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