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5호에 실린 글

 

둥강의 밤

           송금혁

                                                  

어둠을 태우며

모닥불은 타고있었다

끝없이 깊어가는 둥강의 밤

그이는 들으시였다

날을 부르는 밀림의 설레임소리

 

피로써 열어온 험난한 길

넘어온 준령은 몇몇이던가

사선의 굽이굽이에서도

끝없는 사색과 사색속에 안고오신

그 모든것 한자한자 적어가시며

 

그이는 보고계시였다

불러만 봐도 가슴뛰는

인민의 정권

민주의 새세상에서 만복을 누릴

해방의 환희로운 그 아침을

 

반일의 기치아래

천만이 굳게 뭉친 힘

천지풍파도 뚫고나갈

오, 조선의 힘

 

깊고깊은 밤

망국의 설음을 끝장내고

수난으로 멍든 인민의 가슴에 안겨줄

따스한 봄빛을 부르시는

수령님가슴속엔 가득찼나니

삼천리조국땅에 울려퍼질 해방만세의 환호성이

 

어둠을 태우며

모닥불은 타고있었다

끝없이 깊어가는 둥강의 밤

오, 이러한 밤들이 있어

해방의 아침은 밝아오고있었다

조선의 밝은 미래를 축복하며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며…

(조선인민군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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