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11호에 실린 글

 

이런 때가 나는 좋더라

김 철 진

 

붓끝에 듬뿍 색감을 묻혀

혁신의 새 소식 적어갈 때면

준공된 발전소를 내 마주한듯

속보원 내 마음 한없이 설레여라

 

한밤에도 붓을 달리노라

붓글씨 또박또박 익혀갈새도 없이

우줄우줄 높아지는 발전소언제여서

그 언제와 더불어 자랑많은 사람들이여서

흥분된 이 맘도 좀처럼 식힐새 없는것인가

 

산촌을 들었다놓는

대발파의 긴 메아리

사품치는 물줄기를 막는

불도젤의 우렁찬 동음

때없이 위훈의 새 소식 날아들거니

 

시시각각 창조되는 기적과 혁신의 소식

언제 다 쓴담

부지런히 써도 다 쓸수 있으랴

쉼없이 높아지는 발전소언제가

그대로 속보판처럼 생각되누나

건설자들의 위훈의 모습처럼 생각되누나

 

아, 어서빨리 장군님께 완공의 보고 드리려

낮에도 밤에도 일손 멈추지 않는 곳

온 나라의 마음이 달려오는 희천발전소건설장이여

혁신의 그 숨결 붓으로 새겨가는

이런 때가 나는 좋더라

 

위훈의 새 소식 많아질수록

언제는 높아지고 발전소완공의 날은 가까워지리

위훈의 그 소식 온 건설장에 알려주려

자꾸자꾸 속보판에 붓을 들고 나서는

이런 때가 나는 정말 좋더라!

 

(량강도 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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