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11호에 실린 글

 

건설장의 랑만

김 무 림

 

창공에 펼친 기중기의 억센 팔엔

네 얼굴만 같은 둥근달이 걸렸는데

순금아!

예쁜 아기마냥 뭇별들 반짝이는

보라빛 저녁하늘은 곱기도 하구나

 

좋구나

운전실창가에 나란히 앉아

둘러보는 건설장의 저녁은

너와 나 눈덮인 산중에

푸른 배낭 벗어놓던 때가 어제같은데

저 보아라!

산악처럼 솟아오른 거창한 언제를

 

바람이 세차게 태질을 하고

얼음이 서걱이는 강물에 뛰여들어야 할 때면

잠시 그립기도 하였지

고향집어머니의 따스한 정

두고온 보금자리 행복의 꿈

 

곤난이란 동요앞에 찾아오는것

허나 우리는 끝내 이기지 않았더냐

수수한 작업복으로 우리 오히려 다감해졌고

걸찬 로동으로 마음은 무쇠같이 억세여졌다

아끼던 하얀 목도리마저 정대에 감아

홰불대신 메질의 표적 삼았고

장마철의 사나운 강물속에서

가물막이 언제도 지켜냈거니

청춘이여! 너는 값진것, 여기서 우리

조국앞에 자기 량심을 검증하였다

 

어디선가 활활 우등불 타오른다

화광에 비낀 모습들 장관이로다

아슬한 언제우에 별무리 내려앉았는가

구리빛얼굴, 젊고 용감한 우리의 수리개들

용접의 불꽃 뿜어간다

 

들려오누나 아름다운 화폭속에 불노을속에

씽씽 돌아가는 발전기의 동음소리가

조국의 번영에 삼가 드리는

자랑차고 환희로운 청춘의 노래마냥

 

아 굽이굽이 령을 넘어 우리 장군님

오시고 또 오셨던 북방의 어랑천에

또 하나 선군조국의 새 모습이 솟아

더 좋은 래일로

우리를 소리쳐부르고있거니

 

창공에 펼친 기중기의 억센 팔엔

네 얼굴만 같은 둥근달이 걸렸는데

순금아!

예쁜 아기마냥 반짝이는 뭇별들

우릴 불러 끝없이 속삭이는듯 하구나

투쟁속의 사랑

투쟁속의 삶이 얼마나 값진것인가를!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Google+로 보내기 Evernote로 보내기 Reddit로 보내기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E-mail) : urimanager@silibank.com 홈페지내용에 관한 문의(E-mail) : uriminzok@silibank.com
Copyright © 2003 - 201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
gotop
기사종합
 
도서, 잡지
 
영화, 음악
 
독자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