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9호에 실린 글
이삭이 여물적에
리 정 철
풍요한 이 가을
하나같이 알차게 여문
이삭들을 가슴에 안아보느라니
못 견디게 어려오는 추억이여
어이 잊으랴
애지중지 싹틔우고
어린 모 살찌우며
푸른 잎새 자래워가던 그 나날들을
봄내 여름내 너를 가꾸며
들에서 살던 그 나날들을…
사나운 비바람에 넘어질세라
애지중지 너를 보살펴왔지
뙤약볕에 시들세라
포기마다 이랑마다 정성을 쏟아부었지
그 수고 고마워
너 지금 말없이 고개숙이고 섰던가
아니여라
이 땅을 지켜주는 선군덕이 없었다면
그 어이 풍요한 가을을 맞이할수 있었으랴
인민생활의 보다 큰 향상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장군님
총대로 내 조국의 번영을 담보하시며
쌀이 많은 나라로 만들어가시는
그이의 선군령도의 자욱자욱우에
오곡백과 무르익은 흐뭇한 이 계절이여
오, 인민의 행복 위해 한평생을 바치시는
우리 장군님의 끊임없는 헌신의 그 로고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하는
선군세월이 안아온 이 가을이 아니던가
그래서 무르익은 너의 이삭은
볼수록 깊은 추억 불러내누나
당창건 65돐을
승리자의 커다란 환희로 맞이할
농장원의 이 보람 한껏 안겨주누나
아, 내 가슴에 뜨겁게 간직하리
장군님 안아오신 선군의 풍요한 이 가을을
이 한몸 그대로 거름이 되고 씨앗이 되여
세세년년 이 땅의 가을을 보란듯이 펼쳐가리
가슴에 불타는 그 맹세 또한
더욱 새로이 가다듬는 이 좋은 계절이여!
(함경남도 덕성군 일반용품수매상점 로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