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9호에 실린 글

 

우리 마을 찾아오면

차 명 옥

 

누구든지 우리 마을 찾아오며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수 있으리

지하절경 룡문산 그 기슭에

아름답게 펼쳐진 우리네 마을

 

새벽안개 뽀야니 감도는 산촌

앞내벌에 흥치며 설레는 벼바다

― 둔덕에 소리치는 강냉이파도

뒤동산엔 무르익은 갖가지 산열매…

 

아침이면 먹이를 뿌려주는 양어공처녀 향해

푸들쩍― 좋아라 꼬리치는 칠색송어떼

줄느런히 새끼를 거느리고서

구름인양 풀밭에 오르는 염소무리…

 

저녁이면 불밝은 문화회관에

하루일 넘쳐한 청춘남녀들

둥기당당 펼치는 춤노래가락

집집의 창가에 그 뜨락에

행복의 웃음소리 더욱 즐거웁고…

 

봄날엔 이 춤노래

백화와 더불어 더 곱게 피여나고

가을엔 이 모습들

알찬 이삭의 파도에 둥실 받들려

평양으로 평양으로 마음 달리여가네

 

일찌기 수령님손길아래

전변의 모습을 펼쳐온 고장

사회주의선경으로 더 활짝 꽃펴가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뜨거운 은정속에

천지개벽 오늘의 세월을 맞이한 산촌

 

누구든지 우리 마을 찾아오며는

볼수 있으리 한폭의 명화같은 동네를

양어의 노래 높고

풍요한 이삭의 노래 높은 마을

어디 가나 비약의 노래 높은 우리 마을을

 

힘합쳐 마음합쳐 지혜를 합쳐

장군님뜻으로 우리 더 활짝 꽃펴가리

누구든지 아무때나 찾아와봐도

전변의 오늘을 마음껏 새겨안도록

행복한 마을의 풍경화를 대지우에 쉼없이 펼쳐가리!

 

(구장군 룡철협동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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