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9호에 실린 글
열람홀에 울리는 건반소리
강 수 정
하루강의 마치면
정해진 일과처럼 열람홀을 찾는다
그러면 나를 반기듯 들려오는
콤퓨터건반의 두드림소리
오라고 어서 오라고
발걸음 이끄는 정다운 부름인듯
그 소리에 맞추어
내 가슴은 더 높이 뛰나니
아, 우리 장군님 보내주신
사랑의 최신형콤퓨터앞에 앉아
세계를 한눈에 내다보는
대학생의 크나큰 기쁨이여 자랑이여
그 기쁨 실어실어
울려라 더 빨리 건반소리여
열람홀에 꽉 차흐르는 그 음향
탐구의 아름다운 교향곡되여
맑은 창넘어 저 하늘을 날아라
그 자랑 담아담아
울려라 더 높이 건반소리여
예지론 눈빛들에 흐르는 미소
그 미소에 비낀 우리의 래일은
참으로 밝고 창창하구나
열정넘친 그 소리
가슴마다 심장의 박동으로 울리며
조국이 부르는 최첨단의 봉우리 향해
더 높이 더 빨리 날으려니
열람홀에 흐르는 건반소리여
너와 함께 리상을 꽃피우며
너와 함께 앞날을 당겨오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우리 힘껏 두드리리라!
우리 활짝 열어제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