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0(2011)년 제11호에 실린 글
시
내가 설 자리
최 철
졸업의 그날이 다가올수록
꿈많은 이 가슴엔 생각많아라
배움의 교문을 지나
내가 설 자리를 두고
내 한때는 생각했더라
번쩍이는 책가방 신나게 들고
해빛밝은 대학층계를
껑충껑충 뛰여오를 그날을
또 언젠가는 그려봤더라
보람찬 대건설장에서
금별의 위훈을 세우고
뭇사람들의 찬양속에 나서는 황홀한 내 모습도
허나 조국과 청춘을 두고
참다운 희망과 행복을 두고
하고싶은 말도 많고
생각도 깊어지는 이 시각
꿈많은 내 가슴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리수복영웅의 시구절로 불타고
내 심장은 결사옹위로 고동치던
길영조영웅의 마지막 25초로 높뛰거니
그렇다!
내가 설 자리
선군시대 청춘이 설 자린
리수복육탄영웅이 섰던 그 자리
길영조자폭영웅이 섰던 그 자리
아, 조국을 위하여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교문을 나서 내가 설 자린
장군님 계시는 최전연초소
결사옹위의 맨 앞자리여라
(황해남도 연안군 부흥중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