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0(2011)년 제11호에 실린 글
시
쇠물과의 속삭임
양철성
더없이 좋더라 나에겐
잘 익은 쇠물이 쏟아져내릴 때면
솟구치는 이 격정
쇠물의 흐름에 담아보는것이
노을처럼 붉은 쇠물의 저 빛갈에
우리 용해공들의 애국의 맘 어려있나니
장군님 이끄시는
선군의 내 나라 끝없이 빛내갈…
그래서 내 마음
흐르는 쇠물아 너를 따라 달린다
강재의 산악을 더 높이 쌓아갈
그 마음 쇠물과 뜨겁게 속삭인다
그러면 들려온다
너의 붉은 흐름에서 들려오는듯
원쑤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인민의 안녕을 지켜가는 땅크의 무한궤도소리가
만짐싣고 달리는 렬차의 장쾌한 기적소리며
푸른 바다 헤가르며 돌아오는
만선의 배고동소리가
이 가슴에 쉼없이 어려오누나
철의 숲이 하늘을 떠받드는
대격전장의 벅찬 숨결로
먼 산촌 포전길을 달리는
뜨락또르운전수의 위훈 넘친 모습도
정녕 쏟아지는 저 붉은 쇠물에
그대로 어려있지 않더냐
천리방선의 엄엄한 위용이며
경제강국 세워가는 위력한 우리 힘이
강철로동계급의 한없는 긍지와 자부가
그렇구나 쇠물아
너를 떠난 보람이 있으랴
너와 한생을 같이할 인연을 맺고
지금도 또 한차지
쇠물의 흐름을 안아보는 용해공의 마음이거니
오, 조국을 사랑한다는 말
당을 받든다는 말
내 쉽게 외우지 않으리
너 쇠물과 함께 어머니당을 위해
애국의 마음 그처럼 깡그리 불태우기 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