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7호에 실린 글
별들이 웃는 밤에
최 성 혁
깊어가는 이밤
조용히 구내길을 거니니
누구인가 나에게 속삭이는듯
고요한 밤 저 하늘가엔
별들만이 웃고있을뿐인데
한걸음
또 한걸음…
즐거움에 마음속으로
해놓은 일 되새겨보는 이런 밤
이런 때가 얼마나 좋은것인가
전호에서 한밤을 지새며
별들과 고향이야기를 나누고
위훈의 소박한 꿈 약속하던 그 시절처럼
복무의 변함없는 길을 이어주는
정든 구내의 밤이여
조국의 안녕을 지켜
언제나 저 별과 함께
훈련의 밤도 웃으며 지새운 나날은
오늘도 생생히 남아
더 많은 일욕심에 가슴 불타는 일터의 밤이여
얼마나 좋은것인가
기운차게 돌려가는 기대들마다
가득히 쌓이는 제품
가공반처녀의 날랜 일솜씨에
줄줄이 포장되여 흐를 때면
동터오는 전호가에서
내 마음에 위훈의 별 그려보던 그때처럼
생각이 먼저 앞서만 지는 이런 보람이
그날의 총번호 불러보며
새 혁신의 명중탄 날려
사나이 가슴이 벅차오른 이런 긍지가
하기에 깊어가는 이밤, 별들은 웃어도
내 그 별을 무심히 볼수 없나니
벌써 오늘계획 문제없다고
여기서 저기서 웃음발 날릴 때도
군모우에 빛나던 그 별처럼
변함없이 새겨야 할 위훈의 별
우리의 몫이 여기에 있다
진정 반짝이는 저 별빛
나를 지켜보는 전우들의 눈빛같고
우리 장군님
이밤도 헌신으로 이어가실 그 길을 생각하면
돌격전의 용사! 신들메를 한껏 조이라―
소곤소곤 나에게 속삭이는것만 같아
나는 또다시 새 일감을 찾았다
별들이 웃는 이런 밤을 전호에서 새우던
병사의 그 정신으로
김철의 불길따라 작업반의 목표도 높이 걸었다
대고조의 열풍으로 들끓는 여기서 우리
2012년의 강성대국 아침해를 떠올릴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