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0(2011)년 제9호에 실린 글
스승의 마음
리 효 태
나는 변론장에 있다
최첨단과학의 요새를 점령한 제자
현실에 도입한 성과를 안고
조국앞에서 스승앞에서
열정에 넘쳐 변론하는 모습을 본다
기쁘구나 이 마음
높뛰누나 내 심장
산처럼 높이 자란
자랑스러운 제자의 모습
최첨단으로 내닫는 조국의 모습이
한가슴 안겨와…
제자가 스승을 앞서는 이 변론장에서
나의 긍지와 기쁨이 넘칠수록
머리숙어지누나 제자앞에
부끄럽구나 조국앞에
과학과 기술이 비약하는
과학기술시대 정보산업시대에
내 탐구의 걸음을 잠시 주춤한적은 없었던가
내 최첨단의 높이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던가
제자가 헤쳐온 탐구의 길
내 먼저 헤쳐왔다면
제자는 더 높이 올랐으리
조국은 더 빨리 달렸으리
아, 제자가 나를 부르누나
내 심장의 불길을 지펴주누나
더 빨리 더 높이 오르자고
우리 장군님 바라시는대로
이 땅에 발붙이고 세계를 보며…
내 열정을 다 바치리라
최첨단 과학탐구에
이 한몸 그대로 불길로 태워
내 나라를 과학기술강국으로 빛내갈
인재의 푸른 숲을
이 땅에 무성하게 펼쳐가리라
제자들앞에 부끄럼없이
조국앞에 떳떳하게
아, 그날에
내 긍지높이 말하리라
내가 그들의 스승이라고
그들이 나의 제자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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