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6호에 실린 글

 

청춘아 달려라

김 충 기

 

청춘!

불러만 보아도 가슴벅차오르는

열정의 시절 청춘시절에

붉은기 날리며 우리는 왔다

여기 례성강발전소건설장으로

 

헐치 않았어라

대소한의 강추위에 언땅을 까내며

삼복의 무더위에 버럭을 져나르며

지겨운 장마비에 무너져내린 흙사태를

한몸으로 막아 퍼올리던 전투의 날과 달은

 

장군님 령도의 손길아래

내 고향에 행복의 불야성을 펼치자고

강성대국 밝은 앞날 우리 손으로 앞당기자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우리 깨끗한 땀과 량심을 바쳐왔어라

 

크지 않은 우리의 그 위훈

세상사람들이 다 모르는 자그마한 소행도

장군님은 다 아시고 기뻐하시며

뜨거운 믿음의 말씀을 안겨주시고

사랑어린 건설물자까지 보내주셨거니

 

크나큰 산악을 통채로 안은듯

든든해지고 억세진 우리의 심장이여

무엇이 두려우랴

장군님께서 우리를 아시는데

그토록 우리를 믿어주시는데

 

비물에 맨밥을 말아먹어도 좋다

선채로 쪽잠에 들며 열밤을 패워도 좋다

달리자 청춘아

달려야 장군님께 승리의 보고올릴

완공의 그날이 앞당겨진다

 

착공의 첫날부터 분출된

우리의 정신력 넘치는 젊은 힘

완공의 그날을 눈앞에 둔 지금은

남김없이 총폭발할 때다

천만배로 총분출할 때다

 

아, 달리자 청춘아

장군님의 강행군속도에 맞추어

최첨단을 돌파하고 강성대국의 대문에 들어설 때까지

청춘아 달리자

습보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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