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빨간 머리수건

박 은 심

 

오늘도 머리수건 팔랑이면서

순회길 훨훨 달리고 달리는데

쌍태머리 댕기처럼 졸라맨 빨간 수건

신통히도 휘날리는 붉은기같대요

 

그 말에 내 얼굴도 빨갛게 붉혔더니

저기 봐라 혁신자 너의 빨간 수건

경쟁도표 붉은 줄에 비꼈다나요

언제나 기수되여 앞장서 달린대요

 

아이참 수집어 몸둘바를 몰라

빨간 수건 살짝 정방기에 숨기는데

스르륵 툭 치는 비면청소기

허허허 웃으며 나의 등 두드리듯

 

남몰래 키돋움해 경쟁도표 바라보니

그럴새가 없대요 붉은 줄 키큰 도표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벽센 동무들

빨간 수건 바투바투 따라온대요

 

경공업전선

인민생활향상의 주공전선에서

대고조의 불길처럼 휘날릴 빨간 수건

준마 탄 처녀들의 억센 날개예요

 

(화학섬유방적종합직장 로동자)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Google+로 보내기 Evernote로 보내기 Reddit로 보내기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E-mail) : urimanager@silibank.com 홈페지내용에 관한 문의(E-mail) : uriminzok@silibank.com
Copyright © 2003 - 201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
gotop
 
기사종합
 
도서, 잡지
 
영화, 음악
 
독자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