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눈이 내린다
김 혜 영
눈이 내린다
장군님 다녀가신 그 자욱
아직도 뜨거이 새겨안은
비날론구내에
축하의 꽃보라인양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
눈같이 하얀 비날론솜
두손에 받쳐드신채
너무도 기쁘시여 우리 장군님
그처럼 목메이신 사연
눈이여 너도 속삭이는가
위대한 우리 수령님
하조장을 찾으실적마다
손에서 놓지 못하시던 비날론솜
기어이 인민의 웃음꽃으로
새 세기의 하늘아래
활짝 피워가리라
선군장정의 그 바쁘신 길을
비날론구내길에 찍고 또 찍으시며
현대화의 동음소리 울려주시고
CNC기술로
비날론솜을 꽝꽝 쏟아내는
전변의 오늘을 안아오신 우리 장군님
헌신의 그 자욱에 이끌려
사랑의 그 손길에 받들려
여기 성천강기슭의 비날론도시가
현대화된 새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고
온 나라의 대경사로 비날론솜이
폭포처럼 내리고있거니
산과 들 하얗게 덮으며
쉼없이 내리는 눈과도 같이
많고많은 비날론솜 쏟아지리라
장군님의 사랑이 온 나라 사람들에게
골고루 가닿게 되리니
비날론사람들의 가슴가슴을
그 한생각으로 뜨겁게 불태워주며
비날론구내에는 눈이 내리고
비날론의 하조장에는
눈같이 하얀 비날론솜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리고있어라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구역 신흥중학교 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