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하얀 비날론솜은

리 동 수

 

한껏 부풀어오른

목화솜인듯

하얀 비날론솜을

아름벌게 안아보는 이 가슴

격정으로 마냥 설레이는구나

 

지금도 눈굽을 뜨겁게 하여라

하조장에 꽃처럼 피여나는

비날론솜을 보시며

기쁘시여 환하게 웃으시던

장군님의 자애로운 그 모습

 

귀에 쟁쟁히 울리는듯싶어라

비날론솜을 손에 드시고

수령님의 평생소원이 풀리게 되였다고

이 비날론을 가지고 가서

어버이수령님께 보여드리자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장군님의 그 음성이

 

못 잊어라

이 가슴에 새겨져있어라

비날론공장의 생산활성화를 위해

위대한 우리 장군님

비날론기지의 구내길에 찍고 또 찍어가신

헌신의 그 자욱자욱

 

그 자욱에 받들려

낡은 건물 들어내고 새 건물로

낡은 설비대신 현대화된 새 기대 안아세워

비날론공장만 새롭게 태여났던가

 

조국땅의 흔한 돌에서 실을 뽑아

사람들에게 옷감이 풍족하게 차례질

소원의 그 기쁜 날이

밝은 현실로 꽃펴나게 되였거늘

 

아 하늘에 떠실렸던 흰구름이

하조장에 내려앉은듯

폭포처럼 쏟아져내려

산을 이루는 하얀 비날론솜은

장군님 우리에게 안겨주시는

위대한 사랑의 결정체여라!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구역 광화중학교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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