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용해공의 계절
김 정 삼
눈보라 사납게 몰아치고
구내는 온통 눈속에 묻혀도
뜨거운 열풍 대공에 휘뿌리며
불타는 용해장
여기선 언제나 한계절만이 흐른다
비구름 끼고 폭풍이 일어도
어김없이 붉은 노을 하늘가득 펼치며
황황 이글거리는 강철로!
여기선 낮과 밤이 한빛으로 붉게 타는
불! 불의 계절만이 흐르고있다
한마음 당을 받들어
불길쳐 타오르는 용해공의 충정이
주홍빛쇠물되여 사품쳐내리고
아름다운 불꽃보라되여 무수히 피여나는
불의 계절은 용해공의 계절!
꽃피는 봄들길을 걸어도
단풍타는 휴양길을 걸어도
쇠물냄새 물씬 마음속에 흥그러운
정든 계절이 여기에 있어
로앞을 떠나 못사는 사람들
불의 계절이여 꺼질줄 모르는 너의 빛과 열
어디서 시작되여 어디서 끝나는것이냐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실
우리 장군님 그 높은 뜻 받들어 높뛰는
용해공의 심장에서 노을로 피여
세월과 더불어 영원한것 아니던가
이 땅의 사계절을
부흥과 대비약의 날과 달로 이어주는
위훈의 이 계절을 안고
철의 기지 북방의 하늘땅은 붉다
선군조선의 진군길을 승리에로 떠밀며
이 시각도 용해공은 아, 불의 계절에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