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쇠물중에서도 성강의 쇠물은
최 충 웅
새해의 총진군길에
세찬 불길을 날리고날리며
강물마냥 끝없이 우리 뽑는 쇠물
쇠물중에서도 성강의 쇠물은 더 뜨겁다
어떤 힘을 안고 어떤 불을 안고
우리가 뽑아낸 새 쇠물이더냐
로벽을 쌓고 허물어 다시 쌓고
녹아 떨어지는 쇠관들을 붙이고 또 붙이며
갖은 난관속에서 끝내 뽑아낸 새 쇠물이여서
그래서 그처럼 그처럼 뜨거운것이랴
성강에 오시면 오실 때마다
우리 식 주체철이 꼭 나와야 한다고
이것은 우리 수령님의 유훈이라고
간곡히 간곡히 일러주신 우리 장군님
그 믿음 그 부르심을 안고
우리 뽑아낸 쇠물이 아니냐
지난해 9월 장군님 오셨을 때
아직 새 쇠물을 보여 못드리는 송구함에
가슴들은 가슴들은 저려드는데
오히려 많은 일을 했다고
이젠 앞이 트인다고
확신에 넘치시여 고무해주시며
사랑의 선물까지 한가득 안겨주신 그 은정
그 고마움에 눈물을 쏟으며
우리 끝내 뽑아낸 쇠물이 아니냐
우리 식 새 쇠물을 보신 그날엔
성강사람들에겐 아까울것이 없다 하시며
모두들 평양으로 부르시여
연회도 마련해주시고
가장 큰 표창과 함께
또 한가득 사랑의 선물 장군님 안겨주셨으니
오, 이 땅이 생겨 이 강산이 생겨
아직 있어 못 본 이 위대한 사랑
선군시대 또 하나 사랑의 전설 새긴
꿈만 같은 이 위대한 사랑에
성강사람들 가슴에 불이 일고 또 일어
그 가슴들은 그대로 작렬하는 불덩이
그 심장들은 그대로 분출하는 화산
아 그 불덩이 된 가슴들이
그 화산이 된 심장들이
끓이고 또 끓여내는 쇠물이여서
쇠물중에서도 성강의 쇠물은 더 붉고 더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