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조국의 하늘
김 두 권(총련)
이국의 기나긴 낮과 밤
우리 언제나
조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누리에 솟아오르는
조국하늘의 높이를 따라
우리의 가슴들도 높아져왔다
부모형제와 정든 고향산천
피눈물로 생리별하고
끌려온 남의 땅
정처없이 헤매일 때
찬비 내리는 함바에
하늘은 너무나 낮았고
캄캄한 지하막장에서는
하늘도 없이 살았다
허나 우리는
푸르디푸른 조국의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조국하늘을 붉게 물들일
아침노을을 믿고 살았다
오늘
우리 조국의 하늘은
그 얼마나 높고 푸르더냐
사람들은
싱그러운 대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진정한 삶의 노래부르고
창조의 꽃 붉게 피우며
인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산다
종다리 우짖는
고향의 보리밭머리에서 꿈꾸던 세상
왜나라의 공사장과 공사장을 떠다니면서
애타게 그려보던 세상
모든 겨레와
온 세계 사람들이
세기를 두고 바라온
인류의 리상이 무르익은 조선
주체의 조국!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오늘 조국의 하늘은
세계의 령마루로 높이 빛나거니
우리
가슴의 하늘 한껏 펼치며
더 높이 받들어가리
조국의 하늘이여!
주체68(1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