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5호에 실린 글
대홍단의 봄
리 동 수
봄이로구나
파란 하늘가에 종다리노래
숲속엔 산들바람 불어불어
모질었던 한겨울도 어느덧 지나
철쭉꽃 붉은 대홍단에 봄이로구나
봄을 맞는 이 마음엔
생각도 깊어지는 력사의 땅
못 잊어라
항일의 혈전만리 헤치시며
위대한 수령님 대오를 이끄시고
조국으로 진군하셨던 력사의 그날
압제에 짓밟혀
봄이 없던 가슴가슴에
민족재생의 봄을 주시려
해방의 서광을 안고 오셨나니
안개내리는 이른새벽
악착스레 달려들던 왜놈들을
수령님 굽어보셨더라
멸적의 첫 총성 울리실적에
포연서린 결전장 투사들은 내달아
포악한 무리 쓸어버렸거니
승리의 봄
대홍단의 봄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원쑤를 무찌르는 투사들의 총창에서
놈들을 전률케 한 폭풍에 실려
조국해방 위한 환호성에 실려
붉은기를 휘날리며
수령님따라 조국으로 조국으로
투사들이 가슴속에 안고온 봄은
오늘도 불멸의 위훈을 노래하며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으로 솟아있거니
5월의 창공높이 빛나거니
아 대홍단의 봄
선군의 내 나라의 봄은
백두산총대에 받들려
우리 수령님 안고오신 봄
영원한 승리의 봄이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