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4호에 실린 글

 

불 청 객

리 영 복

 

오랜 옛적부터 사람들은

남의 집에 가면 주인을 찾고

주인이 반겨맞아야 그 집에 들어섰다

용무를 본 후엔 더 있다 가라 해도

미안해 인차 제집으로 돌아갔다

 

허나 이 세상엔

주인이 자는 야밤삼경에 기척도 없이

땅크를 몰아 대문을 들부시며

남의 집에 뛰여든 무례한이 있으니

그게 바로 저 대양건너 흉악한 날강도

불청객 미제놈들이다

 

그것들은 주인이 그토록 나가라 해도

살인과 략탈, 침략을 업삼으며

떡 버티고앉아 주인행세를 하고있다

이 철면피한 불청객으로 하여

이 땅엔 어느 하루도 평온이 깃들새 없어

우리 민족은 장장 60여년을

불행과 고통속에 살아가나니

 

20세기 초엽엔 이 땅을

왜놈이 침략하도록 부추겨준 미제

일제가 패망했을 땐 그를 대신해

《해방자》로 둔갑해 피 한방울 흘림없이

휘파람을 불며 기여든 도적떼인

미제―네놈들이야말로 파렴치한 불청객

 

물어보자 위선자들아

누가 이 땅에 너희를 청했느냐

우리는 애당초 네놈들을

인간으로 여긴적이 없다

네놈들의 악행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날강도 양키족속들을 보고

《보호》를 청한적은 더더욱 없나니

 

엄큼한 불청객!

흉악한 강도들아 어서 대답하라

이래도 《해방자》《구원자》이고

《보호자》《원조자》란 말인가

반미로 분노한 조선인민앞에

낯짝을 쳐들고 어서 지껄여보라

 

차디찬 랭대와 규탄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이 땅을 떠나지 못하는것이

《세계제패》를 위해서가 정녕 아니란 말인가

상기도 그 누구의 《보호》와

《방위》를 위해서란 말인가

 

시퍼런 하늘이 굽어보고있다

시치밀 떼며 허튼 나발을 불지 말라

《나가라 물러가라》는 저 분노의 함성을

그래 귀가 먹어 못 듣는단 말인가

미제는 력사가 락인한 불청객

세계인민의 규탄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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